빙판 위 금녀의 벽 깨졌다...NHL 첫 여성 코치 탄생

2024-07-03

빙판 위 금녀의 벽이 깨졌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시애틀 크라켄은 4일(한국시간) 구단 산하 AHL 팀인 코첼라 밸리 파이어버즈에서 코치를 맡고 있던 제시카 캠벨(32)을 팀의 새로운 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캠벨은 NHL 역사상 최초의 여성 코치가 됐다. 오는 2024-25시즌 신임 댄 빌스마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캠벨은 앞서 지난 2022년 코첼라 밸리 코치로 합류하며 AHL 역사상 최초의 여성 코치로 이름을 남겼다.

같은 해 IIHF 세계선수권 독일 대표팀 코치로 합류하면서 남자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최초의 여성 코치가 되기도 했다.

능력도 인정받았다. 코첼라 밸리에서 2년간 팀의 포워드진과 파워플레이 유닛 코치를 맡았고 팀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결승인 칼더컵 파이널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코넬대학에서 하키 선수로 활동했으며 10년간 캐나다 여자대표팀 선수로 뛰었던 캠벨은 2017년 개인 교습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후군 팬데믹으로 시즌이 중단됐다 재개된 2020년 NHL 선수들의 개인 교습을 맡으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2021-22시즌에는 독일 아이스하키리그의 뉘른베르크 아이스 타이거스에서 스킬 코치를 역임했고 이후 미국에서 본격적인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코첼라 밸리에서 감독으로 있으면서 캠벨과 함께 일했던 빌스마는 “그가 우리 스태프와 선수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그가 유망주들과 강한 유대 관계를 쌓는 것을 봐오면서 그가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 그리고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연관짓는 것을 돕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는 그런 능력을 유망주만이 아니라 베테랑 선수들을 상대할 때도 보여줬다”며 캠벨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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