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주성 키움증권 대표가 "비우호적인 시장환경과 더불어 격화되는 경쟁에 맞서 더욱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자세로 변화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엄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회사 전부문의 고른 성장이 성과라면, 시장의 변화와 추격자의 거센 도전에 직면한 것은 과제"라며 "개인투자자의 미국 시장 이동, 금융플랫폼으로 고객접촉면 확대 등 환경 변화와 함께 출발이 가볍고 기민한 추격자들이 우리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엄 대표는 ▲벤처 DNA에 기반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으로 기술 선도력 확보 ▲주식 이외의 금융플랫폼 경쟁력 강화 ▲발행어음, 퇴직연금 등 향후 먹거리 준비의 네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엄 대표는 "세상이 바뀌지 않는한 경쟁은 멈추지 않겠지만 하루하루 새롭게 배우고 도전하면 푸른 뱀과 같이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도전과 기회 속에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며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