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봉 정부가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조별리그 탈락 이후 축구 국가대표팀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디애슬레틱은 1일 “대표팀 운영 체계가 사실상 해체 국면에 들어갔다”며 “단순한 성적 책임을 넘어, 국가 차원의 강력한 징계이자 구조 개편 압박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가봉은 이번 네이션스컵 조별리그에서 3전전패로 탈락했다. 1차전에서 카메룬에게 0-1로 패한 뒤 2차전에서는 모잠비크에, 3차전에서는 코트디부아르에 2-3으로 잇따라 졌다. 3차전에서는 2-0으로 앞서다가 3골을 내준 뒤 당한 역전패였다.
‘국가대표팀 무기한 중단’은 특정 대회 불참을 의미하는 조치가 아니다. 가봉은 향후 별도 해제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A매치와 국제대회 출전을 포함해 대표팀 소집, 훈련, 선수 선발 등 모든 국가대표 활동을 전면 중단하게 된다. 행정·재정 지원 역시 사실상 끊기면서 대표팀은 존재하되 기능하지 않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번 조치와 함께 가봉 정부는 코칭스태프를 전원 해산하고, 주장 브루노 에퀼레 망가와 국가대표 최다 득점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대표팀의 경기력이 “국가가 지향하는 윤리와 모범의 가치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제 축구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이례적인 정치적 개입 사례로 보고 있다. FIFA는 각국 정부의 축구 행정 개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대표팀 운영에 대한 직접적 중단 조치는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무기한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가봉은 국제대회 출전 정지나 지원 중단 등 추가 제재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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