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서명한 전기차 비중 확대 행정명령을 철회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친(親)환경을 중시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8월, 2030년까지 미국 내 신차 판매의 5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목표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상의 최대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등 전기차 전환을 추진해 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전기차 의무화'라며 취임 후 폐지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재검토할 것을 유관 부처 기관에 지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과 메모 78건을 철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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