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온테 버튼(194cm, F)이 4쿼터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안양 정관장이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2-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3승 27패를 기록했다. 6위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버튼은 이날 24분 45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그리고 더블더블(20점 12리바운드)을 기록했다.
버튼은 경기 후 “좋은 승리다. 아름다운 승리는 아니지만, 어쨌든 이겼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짧고 굵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관장이 이겼던 이유는 후반전 경기력이다. 버튼은 특히 4쿼터에 맹활약했다. 4쿼터에만 7개의 리바운드를 따냈고, 3점슛 두 개 포함 연속 10점을 폭격했다. 승리를 따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버튼은 “4쿼터에 폭발한 이유는 특별히 없다(버튼은 이때 ‘I don't know’라고 표현했다). 그저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했고, 슛이 잘 들어간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슛을 쏠 때, 내 페이스대로 슛을 쏠 수 있었다”라고 4쿼터 활약의 비결을 이야기했다.
이어, “슈팅 연습을 할 때, 슛을 넣는 것에 집중한다. 감각적으로 이상하거나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들면, 나만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연습해야지만 완벽에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에, 경기가 없는 날에는 슈팅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힘겹게 승리를 따낸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후 “수비 에너지 레벨이 많이 떨어졌다.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선수들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버튼은 “이번 시즌을 통틀어 봤을 때, 6라운드 들어서 몸 상태가 가장 좋다.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이 주는 에너지도 있다. 감독님께서 충분히 휴식을 주고 있고, 트레이너들도 몸 관리를 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라며 체력 관련 내용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여기에 “감독님은 날 신뢰하신다. 날 믿어주는 감독 아래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항상 감사할 뿐이다”라고 김상식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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