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GO] 분야 막론 순수한 지적 호기심 배양하려면

2025-11-06

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들을 모았어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지리·미술·과학·의학 등 세상에는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여러 학문이 존재하지만,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를 때도 있죠. 이럴 때는 성적을 위한 공부에서 벗어나, 순수한 지적 호기심으로 가득 찬 책들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래서 이런 나라가 생겼대요』

우리누리 글, 이진아 그림, 164쪽, 길벗스쿨, 1만5000원

만화로 배우는 세계 70여 개 나라의 역사와 문화. 지구에는 크고 작은 나라들이 200여 개나 있으며, 오늘날 우리는 많은 나라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다른 나라에 대해 잘 알면 세계정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국은 어떻게 사회주의 국가가 되었을까. 영국은 한 나라인데 축구팀은 왜 넷일까. 퀘백주는 왜 캐나다에서 독립하려 할까. 당연하게 여기던 사실 뒤에는 각 나라의 역사와 독특한 문화가 숨어있다. 책은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문화·지리 상식을 재미있는 만화와 친절한 이야기로 알려 준다. 이를 통해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던 세계 여러 나라와 관련된 상식을 즐겁게 익힐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경이롭고 때론 징그러운 색깔 탐험』

스티븐 와인버그 글, 김혜진 옮김, 144쪽, 마음이음, 1만5000원

색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알아보자. 벽이나 울타리에 칠하는 하얀색 안료의 이름은 무엇일까. 하늘이 파란색인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당연하게 접했던 여러 색깔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있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는 10여 년 동안 전문가에게 묻고, 자료를 뒤지고, 직접 색을 써 보며 책을 구성했다. 우리가 색을 인지하는 과정부터 색이 되는 특별한 물질인 안료, 여러 색깔의 안료를 만드는 다양한 종류의 재료, 색을 위한 지도인 색상환까지 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배울 수 있다. 이렇게 색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색에서 뻗어 나오는 과학·지리·역사·예술과 인간의 욕망까지 여러 주제를 만날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꿀벌이 멸종할까 봐』

김영호 글, 이수현 그림, 168쪽, 위즈덤하우스, 1만5000원

곤충 DNA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는 꿀벌 실종 사건의 전말. 2022년 발생한 꿀벌 집단 실종으로 전체 양봉농가의 82.5%, 전체 벌통의 57.1%가 피해를 보았다. 그런데 정작 꿀벌이 왜 사라지고 있는지,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깜깜하다. 꿀벌 실종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최전선에 서 있는 곤충 DNA 전문가 김영호 경북대학교 곤충생명과학과 교수가 직접 쓴 책이다. 과학자의 눈으로 꿀벌 실종의 원인을 추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어떻게 지혜를 모으고 있는지를 실감 나게 전한다. 꿀벌 실종 사건의 원인을 살펴볼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중학생 이상.

『왜 그럴까? 중학 과학』

사가와 다이조 글, 박재영 옮김, 222쪽, 시그마북스, 1만7000원

우리 주변의 의문점을 통해 배우는 과학.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페트병의 본체는 물에 가라앉는데 뚜껑은 왜 물에 뜰까. 곤충의 몸은 왜 딱딱한 껍데기로 덮여 있을까. 일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흥미로운 호기심에 대한 답은 중학생이 배우는 물리·화학·생물과도 관련 있다. 즉, 과학은 어렵고 난해한 학문이 아니라, 이해할수록 즐거운 과목인 것이다. 책은 단순히 지식을 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생기는 의문을 통해 현상에 대한 원인과 이유를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중학교 과학에서 배우는 네 분야가 서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중학생 이상.

『새들의 엄청난 진화도감』

카와사키 사토시 글, 이은주 옮김, 시바타 요시히데·황보연 감수, 160쪽, 이은북, 1만7000원

새들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 매는 어떻게 빨리 날 수 있을까. 황제펭귄은 왜 추운 남극에 살까. 화식조는 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새'라고 불릴까. 새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한 권의 책으로 해결해 보자. 책은 거대한 날개를 가진 새부터 무서운 부리를 가진 새까지 땅과 하늘에 사는 107종의 새에 대한 정보를 담은 도감이다. 자유롭고 멋지게 하늘을 나는 새들에 대해 읽다 보면 이들의 모습과 개성 강한 생존 전략이 상상도 못 할 오랜 시간의 진화의 결과물이란 사실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새들의 서식지·크기·식성과 멸종 위기 등급까지 책의 구석구석 새들의 생태와 특징을 알 수 있는 팁들이 담겼다. 초등 저학년 이상.

『대단한 의학』

야마모토 다케히토 글, 서수지 옮김, 예병일 감수, 424쪽, 위즈덤하우스, 1만9500원

의학에 관심이 생겼거나 내 몸에 대해 잘 알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입문서. 우리는 멈춘 심장도 다시 뛰게 하고, 사람의 머리도 열어서 수술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현대 의학의 발전은 놀라움 그 자체다. 하지만 불과 백여 년 전만 해도 의사는 손도 씻지 않고 수술을 집도했으며, 마취 없이 팔다리를 자르는 수술이 이뤄지곤 했다. 현대 의학은 어떻게 이렇게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 현직 의사인 저자는 인간의 몸에 대한 궁금증부터 의학 기술 발전 과정, 온갖 질병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 큰 업적을 남긴 의학계 거인들까지 의학의 여러 영역을 한 권의 책으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의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다. 중학생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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