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 ‘누적 연봉 1900억 원,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상상 초월 미국 생활이 공개됐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추신수는 텍사스 대저택에서의 삶과 함께, 모두가 궁금해할 ‘경제권의 진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대지 5,500평 규모에 건축비만 약 100억 원이 들어간 자택. 수영장, 영화관, 농구장, 야구장, 박물관까지 갖춘 집은 그야말로 ‘프라이빗 리조트’ 수준이었다. 심지어 화장실만 무려 14개.
이 가운데 아내 하원미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집도 재좀여됐다. 여기에 ‘시크릿 도어’로 이어지는 방탄 패닉룸까지 갖췄다는 것. 이 집은 “총을 쏴도 안 뚫린다”는 말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내 하원미는 “방 안에서도 전기가 따로 들어오게 했다”며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공개. 미국 사회의 위험 요소에 대비한 세심한 설계가 엿보였다.
더 놀라운 건 옆집까지 사버린 사연. 하원미는 “옆집이 좀 이상했다. 찝찝하더라”며 “미국에선 집을 마켓에 내놓고 반응을 본다. 옆집이 올라오자 ‘그럼 그냥 우리가 사자’고 해서 샀다”고 담담히 말했다. 현재 그 집도 추신수 부부 소유로, 임대 중인 상황. 심지어 100억원 들였다는 해당 집에 대해 "지금 두배는 됐나"라고 물음에, 하원미는 "두배까진 아니다"라면서도 "떨어지지 않았다. 한참 많이 올랐다. 두배 됐을수도 있겠다. 근데 안팔거니까"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기도 했다.
이쯤 되면 모두가 궁금해지는 질문 하나. 이 모든 집을 관리하는 경제권은 과연 누구 손에 있을까였는데, 이와 관련, '미우새'에서 추신수는 “큰 돈은 아내가, 작은 돈은 제가 관리한다”며 “원화는 제가, 달러는 와이프가 관리해요”라고 밝혔다. 이 한 마디에 스튜디오는 폭소로 뒤덮였다.
심지어 추신수는 “후회되는 게 하나 있다. 경제권을 바꿨어야 했는데…”라며 “요즘 환율이 올라서 와이프가 달러를 더 안 바꿔준다”며 웃픈 현실을 고백했다.
한편, '미우새'에서 서장훈은 “누적 연봉이 현재 환율로 1900억이다”라고 언급했고, 신동엽은 “진짜 연예계 전체 통틀어도 넘는 사람 몇 없다”며 감탄을 표했다. 앞서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계약금만 15억, 이후 메이저리그 계약금은 무려 1,400억”이라 밝혔고, 최고 연봉은 “1년에 2,100만 달러, 당시 약 300억이었다”며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