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새끼 와 자꾸 일어나니”…4전5기 홍수환, 엄만 슬펐다

2024-07-25

스포츠 다큐:영웅의 탄생

인터뷰를 진행한 7월 18일은 ‘복싱 영웅’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명예회장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 정확히 40년 전 1974년 7월 3일, 그는 남아공 더반에서 아널드 테일러를 상대로 15라운드 판정승을 거두고 WBA 밴텀급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경기 직후 방송사가 주선한 모친과의 전화 통화에서 “엄마야 나 챔피언 먹었다”고 외친 게 온 나라에 회자됐다. 그리고 보름 만인 7월 18일에 귀국해 한국 땅을 밟았다.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그는 환영 인파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모친과 함께 박정희 대통령이 내려준 무개차에 올라 서울시청까지 카퍼레이드를 했다. 차량이 지나는 곳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홍수환 만세”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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