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논란에 시청자들 하차 요구… 지드래곤 '굿데이' 난처

2025-03-12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교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수현의 ‘굿데이’ 하차 요구가 나오고 있다.

김수현은 최근 MBC 예능 ‘굿데이’를 통해 1988년생 지드래곤, 황광희, 임시완, 정해인, 이수혁과 ‘88즈’를 결성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주요 출연자인 김수현이 논란에 휩싸이자 시청자들은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김수현에 제기된 논란이 그가 출연하는 방송 및 작품활동까지 영향을 끼치면서 ‘불똥이 굿데이로 튀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12일 MBC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현재 터진 논란으로 인해 프로그램과 지드래곤에게도 불똥이 튀어 싸잡아서 욕먹고 있다”고 적었다.

또 “피해가 오고 있다. 좋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음악의 힘을 통해 좋은 일에 쓰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고 프로젝트인데 현재 터진 논란의 중심에 있는 분이 함께했을 때 과연 이 취지가 잘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시스템(SNS)에서도 김수현을 바라보는 반응이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일단 하차 시키는 게 맞다”, “계속 활동을 이어가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의 이러한 ‘하차 요구’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고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발송한 것으로 보이는 문자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한 후 거세졌다.

지난해 3월 19일에 전송된 문자 메시지에는 작성자가 “소송한다는 내용증명서를 받았다”며 “나한테 시간을 넉넉히 주겠다고 해서 내가 열심히 복귀 준비도 하고 있다. 안 갚겠단 소리 아니다”라는 내용 등이 적혀 있다.

이어 “당장 7억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다.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하나. 나 좀 살려달라. 부탁한다. 시간을 달라”고 애원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가세연은 이날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 맞추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유족의 주장을 바탕으로 김수현과 김새론이 과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에 따르면 교제 시작 당시인 2015년에 김새론은 15세로 미성년자였음을 밝혔다.

가세연의 주장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0일 곧장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는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해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했다” 등의 내용을 전했다.

이에 더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김수현의 활동 방향과 지드래곤의 ‘굿데이’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하여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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