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는 경기마다 잘 던져 팀 승리에 기여하고파”…NC 불펜에 힘 보태고 있는 ‘마당쇠’ 송명기의 당찬 다짐 [MK인터뷰]

2024-06-30

“지금 불펜이다 보니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나가는 경기마다 잘 던져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묵묵히 마당쇠 역할을 잘 해내며 NC 다이노스 불펜진에 힘을 보태고 있는 송명기가 꾸준한 활약을 약속했다.

건대부중, 장충고 출신 송명기는 2019년 2차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우완투수다. 빠르고 무브먼트가 좋은 패스트볼이 강점으로 꼽히며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22경기(426이닝)에서 26승 28패 평균자책점 4.86을 써냈다.

2020시즌 정규리그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고, 두산 베어스와 맞붙었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승을 따내며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던 송명기. 그러나 그는 지난해 웃지 못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5경기에 출격했지만, 4승 9패 평균자책점 4.83에 그쳤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송명기는 올 시즌 불펜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불안한 제구를 완벽히 보완한 모습으로 마당쇠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NC 불펜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은 “좌타자를 상대로 (송명기가) 효과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이닝도 길게 가주고 있다”며 “아무래도 슬라이더가 좋아졌고 제구도 안정됐다. 여러모로 좋아진 부분들이 있어서 경기하는데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최근 만난 송명기는 “몸 상태가 매우 좋다. 아픈 곳 없이 컨디션도 좋다”며 “예전보다는 모든 면에서 좋아진 것 같다. 슬라이더를 던지는 것을 수정했고, 투구 플레이트를 밟는 것에도 변화를 줬다. 그동안 3루 쪽으로 밟다 1루 쪽으로 밟고 있는데, 모든 것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다 보니 좌타자를 상대로 몸쪽 공을 던지기가 수월해졌다. 요새 자신감도 생기다 보니 마운드에서 더 공을 잘 뿌릴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명기가 이렇듯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용훈, 김수경 코치의 조언이 있었다. 송명기는 “코치님들께 플레이트를 밟는 위치를 바꾸는 것을 많이 여쭤봤다. 이용훈 코치님께 많이 물어봤고, 김수경 코치님께서도 많이 도와주셨다. 덕분에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선전 배경 중 또 다른 원인 하나는 달라진 마음가짐이었다. 오히려 많은 생각을 안 하고 투구하니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질 수 있다고.

송명기는 “더 잘하려고 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 것 같았다”며 “마음을 가볍게 하려 한다. 마운드에 올라가서 불필요한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송명기는 앞으로 꾸준히 활약할 것을 다짐했다. 현재 류진욱의 이탈로 불펜진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송명기가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NC는 큰 힘을 얻게 될 터.

송명기는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잘 보내고 싶다. 지금 불펜이다 보니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나가는 경기마다 잘 던져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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