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우디에 0-1 패배…C조 꼴찌 못 면해, 본선 진출 꿈 '아득' [2026 월드컵 3차예선]

2025-03-20

[미디어펜=석명 기자] 중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이 더 아득해졌다. 또 패배를 당하며 조 최하위에 머물러 본선행 가능성이 옅어졌다.

중국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중국은 2승 5패, 승점 6에 머물러 조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우디는 승점 9(2승 3무 2패)로 3위에 자리했다.

C조에서는 일본이 이번 7차전에서 바레인을 2-0으로 꺾고 승점 19(6승 1무)가 되며 압도적 1위로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호주가 승점 10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중국은 남은 3경기에서 호주를 추월해 2위까지 올라가며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낼 수도 있다. 또는 3위나 4위를 해 4차 예선을 통해 본선행을 노려볼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온 중국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본선 진출은 더 불투명해졌다.

중국은 전반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하지 않고 잘 버텼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린량밍이 사우디의 카디쉬를 걷어차는 위험한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지만 중국은 선수 한 명을 잃었다.

수적 우위를 확보한 사우디가 후반 5분 선제골을 넣고 리드를 잡았다. 압둘하마드의 패스를 받은 알 도사리가 슛을 때려 중국 골문을 뚫었다.

이후 사우디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중국은 사력을 다한 수비로 추가 실점하지 않았지만 수적 열세로 골을 넣고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우디가 결국 한 골 차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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