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건전성 강화를 위해 부실채권 관리 자회사에 대규모 출자를 결정했다.
신협중앙회는 100% 자회사인 KCU NPL대부에 19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자본력을 강화하고 부실채권 매입 여력을 대폭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출자는 지난 13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승인 받았다.
KCU NPL대부는 올해 5월 출범 이후, 8월 대부업 등록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증자로 KCU NPL대부는 총 2000억 원의 자본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최대 1조8000억원까지 차입이 가능해져 부실채권 매입 여력이 크게 증가했다. 신협중앙회는 연말까지 전국 신협의 부실채권 정리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협 관계자는 "올해 신협중앙회는 개별 신협의 연체율을 안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KCU NPL대부가 자본력을 강화해 신협의 부실채권 매입에 필요한 여력을 확보한 만큼, 연체율 관리와 신협의 건전성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