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스 능력을 앞세워 트리플 더블에 성공한 데이비스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아메리칸 에얼라이언스에서 2024~2025 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 경기에서 124-102로 승리했다.
댈러스는 이번 시즌 중 가장 뜨거웠던 팀이다.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NBA를 이끌 대목이라고 평가받는 루카 돈치치(201cm, G-F)를 깜짝 트레이드한 것. 그러면서 받은 선수는 앤써니 데이비스(208cm, F-C)와 맥스 크리스티(198cm, G-F)였다. 공격보다는 수비를 강조한 댈러스다.
데이비스는 댈러스에서 치른 첫 경기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 잡혔다.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고, 시즌 막판 다시 돌아왔다.
데이비스의 합류는 댈러스에 큰 힘이 됐다. 댈러스는 치열하게 순위 싸움 중이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10위다. 다만 9위와 경기 차는 없었다.
매 경기가 귀중한 상황. 댈러스는 토론토를 꺾었다. 그 중심에는 데이비스가 있었다. 데이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23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댈러스 합류 후 처음으로 트리플 더블에 성공했다.
데이비스는 커리어 4번째 트리플 더블에 성공했다. 마지막 트리플 더블은 지난 2023~2024시즌 중에 열린 샬럿 호넷츠와 경기에서 나왔다. 이후 약 1년 만에 트리플 더블에 성공했다.
그렇기에 데이비스는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트리플 더블에 성공했다. 그러나 신기하지 않다. 나는 내 강점 중 하나가 패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가드도 봤었다. 다만 최근에는 내가 패스할 필요가 많이 없었다. 팀원들이 바라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필요할 때는 패스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안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동료들의 빈공간이 많이 보였다. 또, 그 기회를 잘 살려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비스의 말처럼 데이비스는 패스할 수 있는 빅맨이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3.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빅맨이지만, 가드처럼 달릴 수 있고, 패스도 할 수 있다. 수비력과 골밑 존재감은 리그 최상급이다. 이는 데이비스가 특별한 이유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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