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트가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케빈 듀란트(206cm, F)는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득점원 중 한 명으로 뽑힌다. 데뷔 시즌인 2007~2008시즌에 평균 20.3점을 기록. 데뷔 3년 차에는 평균 30.1점을 기록하며 득점왕 자리도 차지했다.
이후부터 듀란트의 득점 능력은 꾸준했다. 데뷔 시즌 제외 한 번도 평균 25점 이하를 기록한 적이 없다. 15번의 올스타, 11번의 ALL NBA 팀, 4번의 득점왕, 2번의 파이널 MVP, 1번의 정규시즌 MVP 등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이번 시즌에도 듀란트는 평균 26.6점을 기록. 베테랑답지 않은 활약으로 1옵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의 커리어 평균 득점은 무려 27.2점이다.
그러나 뉴욕의 조쉬 하트(193cm, G-F)는 역대 최고의 득점원으로 듀란트가 아닌 다른 선수를 뽑았다. 하트는 ‘The Roommates Show’ 팟캐스트에 나와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듀란트가 리그 최고 선수란 것은 부정하지 못한다. 나는 르브론과도 뛰어봤다. 그러나 1대1 능력은 다르다. (웃음) 내가 생각하는 1대1 최강자는 마이크 비즐리다. 그는 듀란트보다 더 1대1을 잘한다”라고 말했다.
하트가 뽑은 선수는 다름이 아니라 2008~2009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데뷔했던 마이크 비즐리(206cm, F)였다.
하트는 “내가 지금까지 본 선수 중에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었다. 역대 최고의 득점원은 듀란트다. 하지만 1대1은 다르다.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드리블과 패스는 제외했다. 그냥 골을 넣는 재능은 정말로 뛰어난 선수가 비즐리다. 나는 매년 여름마다 비즐리와 함께 훈련한다. 프로암 경기도 한다. 그가 골을 넣는 방식은 정말로 대단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비즐리와 나는 같이 뛰어봤다는 것이다. (웃음) 내가 경험한 선수여서 나는 그렇게 평가한다”라며 웃으며 덧붙였다.
비즐리는 2008~2009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NBA에서 활약했다. 2순위로 지명됐지만, 크게 성장하지는 못했다. 커리어 평균 12.4점에 그쳤다. 가장 높은 평균 득점은 19.2점에 불과하다. 비즐리는 은퇴 직전, 하트와 함께 LA 레이커스에서 뛰며 인연을 맺었다.
비즐리와 듀란트의 능력은 비교 불가다. 듀란트가 앞서간다. 그러나 하트는 농담 삼아 본인의 친구인 비즐리에 대한 ‘리스팩’을 남겼다. 하트의 이런 발언은 팟캐스트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