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덴마크 미트윌란 소속 조규성의 반가운 근황이 공개됐다.
미트윌란은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조규성의 모습이 담긴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조규성은 구단 굿즈 매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밝은 표정으로 어린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상 속 조규성은 "팬들이 정말 그립다. 피치도 그립다. 그래도 걱정하지 마라. 곧 돌아올 거다"라는 말을 전했다.
공개된 조규성의 근황에서 달라진 외모가 눈에 띈다. 앞서 지난해 11월 구단이 공개한 조규성의 재활 과정이 담긴 영상이나 조규성이 지난달과 이달 초 개인 SNS에 올린 사진에서는 트레이드 마크인 장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영상에서 조규성은 치렁치렁했던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한 모습이다.

조규성은 부상으로 오랜 공백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5월 미트윌란을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으로 이끈 후 조규성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6월에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후 회복이 느렸고, 수술 부위에 합병증까지 발생했다.
이후 조규성은 지금까지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거의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리고 있는 셈이다.
국가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고 있던 조규성은 대표팀 복귀도 기약을 못하는 상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한국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떠올랐던 조규성으로서는 안타까운 시간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이날 미트윌란 구단이 조규성의 근황을 전하고, 조규성이 곧 돌아오겠다는 멘트를 직접 함으로써 복귀가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