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채 해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과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 수사 대상인 장성 2명을 잇따라 보직해임했다.
국방부는 10일 "순직해병특별검사 수사와 관련해 12월 9일 자로 국방부검찰단장 김동혁 준장을 보직해임했다"며 "내란특검 수사와 관련해 12월 10일 자로 드론작전사령관 김용대 소장을 보직해임했다"고 했다.

김동혁 준장은 2023년 8월 경북경찰청으로 이첩된 채 해병 순직사건 초동조사기록을 국방부가 회수하는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사실도 수사 결과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대 소장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평양 무인기 작전의 핵심 실무 책임자로 지목됐다. 특검은 그가 지난해 10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명분 확보를 위해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휘하고,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사 독립성을 보장하고, 군사 지휘체계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1년전 오늘]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출국금지](https://www.jeonmae.co.kr/news/photo/202512/1209750_924476_38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