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공군, 오산에 F-16 전투기 31대 보유 두번째 ‘슈퍼 비행대대’ 창설

2025-04-25

주한미군 제7공군은 F-16 전투기 31대를 보유한 두 번째 ‘슈퍼 비행대대’를 오는 10월 오산 공군기지에서 창설한다고 25일 밝혔다.

7공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미 공군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 올해 10월 슈퍼 비행대대 시범운영을 2단계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어 “항공기와 약 1000명의 공군 장병은 올해 여름 동안 군산 공군기지에서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할 것”이라며 “이번 인력 및 전투기 이동은 전투능력을 최적화하고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시적인 이동”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7공군은 작년 7월 군산기지(8전투비행단)에 있는 F-16 9대를 오산기지(36전투비행단)로 재배치해 F-16 31대를 보유한 첫 슈퍼 비행대대를 창설해 1년 동안 시범운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두 번째 슈퍼 비행대대가 창설되면 오산기지에만 62대의 F-16이 배치되고 군산기지에는 F-16이 거의 남아 있지 않게 된다고 7공군 관계자는 전했다.

7공군은 슈퍼 비행대대 시범운영에 대해 “항공기와 인력을 대규모 슈퍼 비행대대로 통합해 전투력 증강과 작전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조치”라며 “공군총장이 슈퍼 비행대대 시범운영 연장 및 확대를 승인한 것은 작년 10월에 시작된 1단계 시범운영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기지에 배치됐던 F-16이 대부분 오산기지로 이동하더라도 군산기지는 미 공군의 주요 훈련 및 순환 배치 장소로 계속 운영된다고 7공군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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