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T는 LG전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이하 표준연), 고려대학교와 함께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터 기술 선도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학연 연계를 통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기술의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윤지원 SDT 대표, 최재혁 표준연 양자기술연구소장, 이근영 LG전자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 책임연구원, 김민혁 고려대 물리학과 조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지난 2일 대전 유성구 표준연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터 기술의 연구개발을 위해 광학 설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제조 및 생산 기술 확보 등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내외 홍보와 글로벌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파트너십 전략 수립,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국내 양자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표준연과 고려대 연구팀은 중성원자 기반 QPU(양자처리장치)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LG전자는 미들웨어 개발 및 기술 통합을, SDT는 하드웨어 개발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및 양자컴퓨팅 생태계 상용화 전략 수립을 맡을 예정이다.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표준연은 30여 년간 축적해 온 양자기술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100 큐비트급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 플랫폼 확보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김성혁 수석연구위원은 “LG전자는 양자기술 개발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자기술 상용화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