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주)(사장 권명호)는 10일 서울에서 정보통신기술(IT) 활용 에너지전환 추진을 위한 ‘2024 디지털 에너지전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2024 디지털 에너지전환 콘퍼런스’는 지난 9월 한국동서발전과 빅데이터분석학회가 함께 시행한 ‘풍력발전량예측 공모전’결과 및 기술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모전 수상팀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생들과 관련 학회 및 기업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풍력 발전량 예측 공모전 시상 △동서발전 디지털트윈 플랫폼, 태양광 발전량 예측모델 소개 △기후위기 해결에 필요한 정보통신기술(IT)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한국동서발전이 주최한‘풍력 발전량예측 공모전’은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시행됐다.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 취지에 맞춰 동서발전의 출자회사인 경주풍력과 영광풍력의 데이터를 활용한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전국 44개 대학 총 188명의 학생들이 공모전에 참여했다.
1, 2차심사를 거쳐 최종 3개팀이 선정되어 수상하였으며, 수상팀의 알고리즘은 동서발전의 풍력 디지털트윈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 풍력 디지털트윈 플랫폼의 발전량예측 오차는 9월 평균 8.06%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으며, 10월부터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예측제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 알고리즘을 포함하여 다방면으로 고도화하여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올해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시범사업를 위해 구축된 동서발전 가상발전소(VPP) 플랫폼에도 해당 발전량예측 알고리즘이 활용될 예정이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2025년에는 분산에너지 특별법에 따라 분산에너지 특구가 지정되어 다양한 에너지 신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풍력 발전량예측 공모전과 같이 산학연 협력을 이끌어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기술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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