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서울] 피부 미백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제주 바위수국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제주테크노파크는 ‘바위수국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등록번호: 10-2510149, 등록일:2023.03.10.)’ 특허를 최근 ㈜엔스타에 기술이전 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술이전 소재인 바위수국(학명:Schizophragma hydrangeoides Siebold · Zucc.)은 해발 800m 이하 한라산과 제주 도내 중산간 일대에 분포하는 낙엽성 덩굴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도와 울릉도에만 자생하고 있다. 바위수국은 식품공전에 식품 원료로 등재되어 안전성이 확보된 소재다.
이에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에서 자생하는 바위수국 추출물과 구성 성분에서 피부 미백 효능을 밝혀 특허를 받았다.
특히 피부 미백 효능에 대한 기전 연구와 성분 분석 수행 결과는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논문게재를 마치는 등 과학적 효능을 인정받은 상황이다.
기술이전 받은 ㈜엔스타 화장품 원료소재 전문기업으로 프랑스, 미국, 중국 등 다국적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엔스타는 제주TP에서 이전한 기술을 바탕으로 메디힐 마스크팩을 개발하는 엘에스화장품과 페이셜마스크, 패드, 세럼, 앰플, 크림에 다각도로 활용되는 화장품 원료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제주 천연원료 활용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후속 성과로, 제주의 천연물 소재에 대한 산업화가 한층 더 촉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제주TP는 이번 특허기술에 대한 통상실시권을 3년간 부여해 선급기술료 500만 원을 받고, 3년간 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를 추가 납부받을 예정이다.
정용환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장은 “앞으로 가치 있는 지역 특화자원 활용 소재 발굴과 기술이전을 더욱 강화해 제주바이오산업이 제주 경제의 미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