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우수 보육기업 올인원진텍이 초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신규 법인 ‘더마레’를 설립, 해조류 기반 고순도 PDRN(Polydeoxyribonucleotide·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원료의약품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부산창경과 올인원진텍에 따르면 더마레는 기존 동물성(연어 정액) 추출 방식이 아닌 식물성 해조류에서 고순도 비건 PDRN을 추출하는 독자적 친환경 바이오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기술은 미세조류, 장미, 알로에 등 다양한 비건 원료를 활용해 원료의 안정성과 안전성을 높였으며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PDRN은 세포재생과 조직 회복을 촉진하는 저분자 생체 활성 물질로, 피부 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급증하고 있다.
더마레는 이미 국내 주요 화장품 제조사에 원료를 등록하고 안정적으로 납품하며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독자 특허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추출 원천기술은 환경 보호와 고품질을 동시에 실현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더마레는 고순도·고품질 PDRN 원료의약품 개발을 위해 BGMP(우수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제조시설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초기 투자 유치를 계기로 더마레는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집중, 기존 화장품 원료 생산·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지성 더마레 대표는 “비건 PDRN은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혁신 소재”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고도화를 통해 의료 수준의 고순도·고품질 PDRN을 생산,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부산창경 관계자는 “더마레는 기술성과 시장성을 고루 갖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이번 투자 유치와 법인 설립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잠재력 높은 창업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