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경피약물 전달시스템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의약품박람회 'CPHI Japan 2025'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CPHI Japan 2025는 전 세계 제약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요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전시회로 지난 9일 개막해 11일까지 진행됐다. 티디에스팜은 중개무역 전문 협력사 careplusone와 함께 공동부스로 참석하여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의약품 중개거래 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주요 성과로 지난해 28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바이어들과 허가 일정 관련 추가 미팅을 진행했다. 해당 바이어들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다국적 의약품 유통업체인 사우디아라비아 Rx Healthcare와 기존 5개국 수출 계약에서 이집트,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남아프리카공화국, 알제리, 리비아, 모로코 등 중동아시아 및 북아프리카 총 15개국으로 확장하고 직접 공급하는 계약으로 수정 협의했다.
동남아 국가에 대해 완제의약품 수출에서 공급 방식을 확장하여 반제품(intermediate product)을 공급하는 각 국가별 맞춤 수출 전략도 제시했다. 반제품 방식은 생산 단가를 낮춰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작년 12월 필리핀 FDA에 티디에스팜 제조소 등록을 완료했고, 이번 전시회 상담을 통해 본 계약서에 4월 중 서명하기로 합의했다.
티디에스팜 김철준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파스의 종주국인 일본의 오리지널 파스 메이커들과 견주어도 동급 품질을 입증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라며 "그동안 해외시장을 확대를 위해 초석을 다져온 만큼 허가가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해외 수출실적도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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