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가 최근 미국의 인기 TV쇼 <드류 베리모어 쇼>에 출연해 ‘고추장 글레이즈드 로스트 터키(고추장 칠면조 구이)’를 소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게재된 유튜브 채널에는 “딱 한국의 양념치킨 소스”라며 필승의 조합이라는 한국어 댓글이 무성하다.
<드류 베리모어 쇼>는 호스트인 드류 배리모어의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셀럽의 인터뷰를 비롯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정보를 소개하는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클래식한 추수감사절 칠면조에 한국적인 터치를 살짝 더한 버전이죠. 조금 맵고, 감칠맛 가득하고, 정말 맛있어요.”
보통 미국인들은 칠면조 구이인 터키에 새콤달콤한 맛의 크렌배리 소스나 짭조름하고 고소한 그레이비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혹은 굽기 전에 칠면조에 허브 버터를 듬뿍 발라 풍미를 즐기기도 한다. 에드워드 리는 한국의 고추장을 넣은 ‘고추장 글레이즈’를 만들어 감칠맛을 살렸다. 고추장에 대해 묻는 진행자에게 에드워드 리는 “고춧가루, 발효된 콩, 소금, 설탕 등을 섞어서 만든 감칠맛이 아주 강한 한국의 소스”라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소개한 에드워드 리의 ‘고추장 글레이즈드 로스트 터키’의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칠면조를 준비해 밑간을 위해 소금과 후추 등을 넉넉히 뿌린다. 잘라서 얼려둔 버터를 칠면조 가슴살 껍질 밑에 각각 넣어 가슴살 익는 속도를 늦춰 다리와 익는 속도를 맞춘다.
고추장 글레이즈에는 고추장, 사과식초, 참기름, 레몬즙, 꿀(또는 갈색 설탕)이 들어간다. 미리 손질해둔 칠면조를 163도의 오븐에서 약 2시간 구운 뒤, 고추장 글레이즈를 바른 뒤 오븐 온도를 218도로 올려 약 30분 더 구워 마호가니색 갈색빛이 나면 완성이다. 남은 여열로 육질을 안정화하는 것도 포인트. 칠면조의 겉면이 마르지 않게 하는 비법이기도 하다. 단 칠면조의 크기에 따라 온도와 시간을 조절하는 것을 권한다.
에드워드 리의 팁은 고추장 글레이즈를 찍어 먹는 소스로도 별도 준비하면 인기가 많다는 것. ‘찍먹파’에게는 제격이다. 그리고 ‘비법 소스’라며 정체를 밝히지 않은 갈색의 액체가 추가로 들어가는데, 이는 최근 그가 출간한 책 <버번 랜드>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방송에서 그는 “이 책의 요리는 전부 ‘버번으로 요리하기’예요. 버번을 안 마시는 사람도 요리에 향과 깊이를 낼 수 있죠”라고 말했다. 버번을 요리에 넣으면 알코올은 날아가고 향만 남는다는 것이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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