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생일 플렉스? 슈퍼카 포기하고 통 큰 기부 “페라리는 5년 뒤에 예약”

2025-02-07

이지혜가 생일을 기념해 자동차 구매 대신 통 큰 기부를 선택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 인생 최초 통 큰 생일 플렉스(슈퍼카 플렉스, 기부 플렉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지혜가 생일에 큰 금액을 기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지혜는 “얼마 전에 제 생일이었다”며 “촬영 스케줄이 있어서 아무것도 못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자신을 위해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결과, 소형 전기차를 하나 구매하는 것을 생각했다고.

그는 “새 자동차를 사기는 아까워서 중고로 사고 싶다”며 “차 구경을 하면서 과연 내가 살 수 있을지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도착한 중고차 매장. 그는 억대 슈퍼카들이 전시된 매장을 구경하기도 했다.

중고차임에도 오픈카는 6억5000만원, SUV 5억5000만원의 가격을 자랑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급하게 차에서 내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는 흰색 페라리를 눈독 들이다가 “50세 정도 되면...5년 남았다”며 “5년 뒤에 예약하겠다”고 말하곤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차를 살 생각이 없었는데 물욕이 생긴다”며 “그래서 보면 안 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요즘 장례식장을 자주 간다”며 “살아있는 동안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해 봤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지혜 “스위치가 꺼지면 모든 게 다 물거품처럼 사라진다”며 “그렇게 되면 물질적인 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람을 살려야 된다”며 “오늘 차를 보고 왔지만 기부할 거다”라고 밝혔다. 많은 사랑을 세상에 뿌려두면 아이들이 사랑받을 것이기 때문.

그는 “자식을 위해서라도 좋은 일을 많이 해야 한다”며 “차를 보면서 물욕이 왔다 갔다 했지만 그건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당차게 말했다. 결국 아픈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고 생각한 이지혜는 곧장 아산병원에 전화해 기부 방법을 안내받았다.

아산복지재단은 5000만원을 기부할 경우 5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등 혜택이 있다고 한다. 이에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과 함께 해당 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문재완은 “아이들을 위해서 기부하는 거 아니냐”며 “매번 기부하는 것이 멋있다”고 감탄했다.

그는 “생일인데 너무 기부만 하면 마음이 허하니 샤넬 향수를 샀다”며 “오늘 플렉스 제대로 했다”고 웃어 보였다. 또 “뜻깊게 내 생일을 보낸 것 같아 멋있다고 생각한다”며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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