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준결승서 GS칼텍스와 맞붙는 정관장…“실바 체력 부담 느낄 때까지 버텨야”

2024-10-05

여자배구 정관장과 GS칼텍스가 컵대회 결승 진출권을 놓고 일전을 치른다. 각 팀이 외국인 공격수 지젤 실바(GS칼텍스)와 반야 부키리치(정관장)의 공격력을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관장과 GS칼텍스는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정관장은 조별리그 B조 2승1패로, GS칼텍스는 A조 3경기 전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스테파니 와일러(아시아쿼터) 선수에게 서브를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브를 많이 받다 보면 공격 리듬이 떨어질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실바에게 공격 기회가 몰릴 것이고, 실바에게 체력적인 부담을 주는 것이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바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V리그 최고 선수다. 정규리그에서도 6번 만나야 한다”며 “실바가 잘 때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체력 부담을 느낄 때까지 버틸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정관장에 맞서는 GS칼텍스도 상대 주포 부키리치를 서브로 흔들 생각이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수비 부담이 적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한 부키리치는 올시즌을 앞두고 정관장 유니폼을 입으며 아웃사이드 히터로 변신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부키리치가 생각보다 리시브를 잘하고, 공격력도 좋다”면서도 “서브부터 공략해보겠다”고 말했다. 컵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와일러에 대해선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는데, 컵대회를 마치고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 간 준결승전 승리 팀과 6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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