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오타니, 슈와버에게 밀렸다···MLBPA 선정 시즌 MVP 수상 실패, AL은 60홈런 롤리 수상

2025-10-29

충격이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선수협회(MLBPA)가 선정한 시즌 최우수선수(MVP)에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에게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MLBPA는 30일 선수들의 투표로 이번 시즌 리그별 최고 활약 선수를 선정한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결과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NL) MVP에 오타니가 아닌 슈와버가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AL) MVP는 60홈런을 날린 칼 롤리(시애틀)가 선정됐다.

오타니의 탈락은 충격에 가깝다. 올 시즌 커리어 최다인 55홈런을 날리며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OPS 1위에 득점 1위 등을 차지했다. 오타니는 후반기에 투수로도 복귀해 ‘이도류’ 로 활약했다. 14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47이닝 동안 6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을 보였다.

오타니가 타격은 물론 투수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선수들의 선택은 슈와버였다. 56홈런을 날려 오타니를 1개 차로 제치고 홈런왕에 오르고 타점왕까지 휩쓴 슈와버를 최고 선수로 뽑았다. 미국 매체 SNT는 “수상 결과는 놀라운 반전이다. 이 소식은 특히 오타니의 놀라운 시즌을 감안할 때 야구계를 들썩이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동료 선수들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독특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 상이 항상 더 권위 있는 MVP 수상자를 예측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결과는 야구라는 스포츠의 특성을 예측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오타니의 이번 시즌 통계적 우위를 고려하면, 그가 수상의 영광에서 제외된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의아하게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MLBPA는 NL 최고 투수로 폴 스킨스(피츠버그), AL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을 선정했다. 최우수 신인으로는 NL은 드레이크 볼드윈(애틀랜타), AL은 닉 커츠(애슬레틱스)를 뽑았다. 재기상으로는 NL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AL은 제이콥 디그롬(텍사스)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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