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넘버원 단체 진출 무산 후 체급을 올린 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 강자가 국내 무대 3경기 연속 무패를 위해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와 대결한다.
서울특별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수용인원 5000명)에서는 12월28일 블랙컴뱃 13이 열린다. 블랙컴뱃 페더급(66㎏) 랭킹 1위 김민우(31)가 기노시타 다케아키(28·일본)와 치르는 한일전 홈경기가 메인이벤트다.
제5대 로드FC 밴텀급 챔피언(61㎏) 김민우는 2022년 아시아 종합격투기 인재 발굴 토너먼트 Road to UFC 시즌1 우승 후보였다. 그러나 준준결승 상대 계체 실패로 진출한 4강을 앞두고 이번에는 본인이 체중을 맞추지 못하여 결승행이 좌절됐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2020년 1분기~4분기 김민우한테 밴텀급 83점을 줬다. 현재 UFC 밴텀급 48위 및 상위 59.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세계 최고 대회 중위권 실력으로 Road to UFC에 정상 참가했다면 통과가 유력했지만, 김민우는 탈락 후 밴텀급 감량 어려움을 인정하고 페더급을 선택한다.
블랙컴뱃은 설립 3년도 되지 않아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27명을 보유한 아시아 11위 규모 종합격투기 단체로 컸다. 이런 성장세에 2023년 2월 및 2024년 1월 1승 1무효를 기록한 김민우의 공헌 또한 분명히 있다.
기노시타 다케아키는 2015년 극진세계연합(KWU) 월드챔피언십 80㎏ 은메달을 획득한 교쿠신 가라테(극진 공수도) 달인이다. 시범경기 및 아마추어 포함 종합격투기 KO승률이 90.9%(10/11)나 된다.
2633일(7년2개월14일) 동안 23차례 출전에서 서브미션 패배가 없는 주짓수 방어력도 평균 이상으로 볼 수 있다. 다만 KO패 4번을 당한 맷집은 단점으로 꼽아도 할말이 없다.
일본 DEEP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59명 및 아시아 6위, Shooto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25명 및 아시아 12위 규모 대회다. 기노시타 다케아키가 슈토 5승 및 DEEP 4승을 챙긴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성적이다.
김민우는 빅리그 8승4패의 사토 쇼코(37)와 7승4패의 나카무라 다이스케(44), 두 일본 베테랑을 이겼다. 종합격투기 완성도는 다소 아쉽지만, 파괴력이 뛰어난 기노시타 다케아키를 꺾어 한일전 4연승으로 블랙컴뱃 2승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우 종합격투기 주요 커리어
2011년~ 11승 2패
KO/TKO 3승 무패
서브미션 3승 무패
2017년 로드FC 타이틀 도전자
2019년 로드FC 챔피언(1차 방어)
2022년 Road to UFC 시즌1 4강
2024년 블랙컴뱃 페더급 1위
기노시타 다케아키 종합격투기 커리어
2017년~
11승 10패 1무 1무효
시범경기 1승
아마추어 1승 2패 1무효
KO/TKO 10승 4패
서브미션 무승 무패
2019~2022년 Shooto 5승 6패 1무
2023~2024년 DEEP 4승
2023~2024년 Rizin 2패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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