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 매출’ 정샘물, 안타까운 가정사 “父 사업 망하고 온 가족 신용불량자” (백억짜리)

2025-03-07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꿈을 포기하고 일을 해야 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6일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3회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원장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정샘물은 “십수 년 전에 국외 방송국에서 나를 초청해서 싱가포르에 가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을 재교육했다. 몇 년 동안 배운 게 정말 많고, 사업하기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 매출 1100억 원 규모의 뷰티 사업을 하는 정샘물은 형편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가 망하면서 모든 게 멈췄다. 중학생 때인데 우리 모두를 다 신용불량자로 만들어놨다”고 했다. 그는 “중학생 때 상징적이었던 사건은, 반이 68명이었는데 내 이름을 호명해서 서무실로 가라고 하더라. 수업료를 안 내서 그런 거였다. 그 많은 아이들 앞에서 서무과로 가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했다.

이어 “집에 빨간 딱지도 붙고 빚쟁이들이 와서 화도 내시고, 심지어 수업이 시작하는 시점에 담임선생님이 따귀를 때리더라. 굉장히 친절했고 나이스했던 주변인이 어린 나한테 화를 낼 때 굉장히 무서웠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점차 말수가 줄어들고 왜 이런 상황에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과거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재능까지 있었던 정샘물은 “이렇게 다닐 수 없겠다는 생각에 고등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알아봤다”면서도 “미대의 꿈을 접었다. 집안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해야 했다”고 말했다. 당시 사환 아르바이트를 했던 정샘물은 “연세대학교에 들어가는데 그 교문이 너무 멋있고 학생 언니 오빠들이 너무 멋있더라. 그때 한 달에 4만 7천원을 벌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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