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핵심부품 공급망 확충에 5000억 투입

2025-02-13

자율주행 기술력 확보

희토류 배제 모터 개발

배터리 안전·효율 제고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보다 566억원 많은 약 5000억원을 연구·개발(R&D)과 기반구축에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산업은 전 세계적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700억달러가 넘는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불확실한 통상 환경,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의 진전, 친환경성 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력·공급망 확충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총 4326억원을 자율주행, 전기차와 수소차 관련 R&D에 투입하며, 이중 644억원은 신규과제에 지원한다. 14일 1차 신규 R&D 지원과제를 공고해 △자율주행 △공급망 개선 △미래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17개 품목에 385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인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AI 기술 융합을 통해 ‘3-ZERO’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3-ZERO는 사고 없는(Zero Accidents), 운전자 개입 없는(Zero Drivers), 기술격차 없는 공평한 활용(Zero Gap)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AI 반도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현행 전기차 모터의 자석 대부분은 수입산 희토류를 원료로 제조하고 있다. 이에 희토류 의존도를 낮춘 모터 개발을 통해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아울러 △배터리 일체형 고속 무선충전 시스템 △2개의 모터 동시 구동시스템 △구동과 전력변환 부품 5종을 1개로 통합하는 기술 △12극 이상의 고출력 모터 개발 △배터리 화재 발생 이전에 이상 징후를 판단하고 배터리 화재 이후 열전이를 20분 이상 지연하는 기술 등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초격차 R&D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역부품기업의 혁신역량 제고를 위한 공동 활용 장비 구축,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 기반구축에도 665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부품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거점별 기반구축 사업을 신규 편성(9개)해 지역 주도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도 적극 지원한다.

올해 R&D 지원은 2회로 진행하며, 2차 공고는 4월말 예정이다. 14일 공고하는 미래차 분야 신규과제 상세내용과 양식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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