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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49)이 과거 교황이 직접 선물해준 동전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 ‘이탈리아 패밀리’ 김리하 ㄱ마시모 가족이 재출연해 연애 시절 ‘낭만의 장소’였던 로마를 여행했다.
교황이 다스리는 카톨릭의 중심지이자 이탈리아 수도인 로마에 대해 파비앙은 “그야말로 오픈 박물관”이라고 평했다. 김리하·마시모 가족은 콜로세움, 판테온을 둘러본 뒤 “이탈리아에서는 '얼어 죽어도 젤라또”라며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곧이어 로마의 대표 관광지인 트레비 분수에 도착한 이탈리아 패밀리. 김리하는 “마시모와 처음 트레비 분수에 왔을 때 동전 세 개를 던졌는데, 덕분에 사랑이 이뤄져 마시모와 결혼하게 됐다”고 추억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로 불리는 바티칸으로 향해 성 베드로 대성당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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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대작 ‘피에타’를 화면을 통해 보던 안정환은 갑자기 “아!”라고 탄식하며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예전에 교황에게 직접 받은 바티칸 동전이 있는데,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2000년 이탈리아 리그 외국인 올스타 자선 경기 후 교황이 선물해줬다는 것. 안정환은 “그걸 한국에 가져 왔는데. 어디 있을텐데”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를 들은 파비앙(프랑스)은 “바티칸 유로 가지고 있으면 아마 1유로짜리가 100유로다. 근데 거의 안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나(이탈리아)도 “그거 진짜 의미가 있는 동전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정환은 “의미고 뭐고 돈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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