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경기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족 모두가 가입한 '나눔명문家'가 탄생했다.
13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아너 소사이어티 경기 354번째 회원으로 엄혜지 ㈜의정부장례예식장 이사가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진행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에는 엄혜지 ㈜의정부장례예식장 이사와 아버지 엄정태 삼일공업사 대표(경기 36호 아너)를 비롯한 가족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엄 이사의 아버지인 엄정태 대표는 2008년 경기 사랑의열매 나눔을 시작으로 2018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후 온 가족이 차례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며 경기 사랑의열매 네 번째 '패밀리 아너 나눔명문家'가 된 것이다.
이에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들에게 '나눔명문家' 명패를 전달했다.
이번 가입으로 엄 이사는 아버지 엄정태(경기 36호), 어머니 김한미(247호), 동생 엄재문(경기 180호)·엄혜원(경기 321호) 아너와 함께 온 가족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었다.
엄 이사는 "가족 모두가 따뜻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우리의 나눔이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엄정태 대표는 "나눔은 우리 가족 행복의 시작이다. 7년 전 가족 모두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가족 모두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새로 가족이 된 사위, 며느리, 손녀도 나눔의 뜻을 함께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사무처장은 "아버님의 나눔 철학을 따라 온 가족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신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온 가족이 나눔에 동참하는 모습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전국 3610명, 경기도에는 엄혜지 아너를 포함해 358명의 아너 회원이 가입해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