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美금융계 금수저' 사실이었나.."아빠·친인척 다 금융계 종사"

2025-02-19

배우 차주영이 금융계 금수저 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주영의 금융 재벌설?! 새우장을 챙겨준 남다른 팬 사랑 이야기까지’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조세호는 게스트로 출연한 차주영의 ‘금수저 설’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저도 살짝 들었다”며 “금융 쪽에”라고 맞장구쳤고, 조세호는 “약간 금수저 설이 있다”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차주영은 “아버지가 금융 쪽에 종사하시는 건 맞다”고 인정하며 “친인척들까지 다 금융계 종사하고 있다 보니까 그걸 보고 자라서 (나도) 당연히 그렇게 가게 될 줄 알았다. 그게 또 멋있어 보였다”고 답했다.

차주영은 이어 “그런 걸 꿈꿨던 거 같다. 고층 건물에 내 오피스가 있는. 이런 차림으로 또각또각 출근하고”라며 자신의 과거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전설의 금융 전문가 캐서린 차”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 유재석은 차주영의 ‘금융계 금수저’ 소문을 언급하며 “아버지가 ‘위약금 물어줄 테니 배우 당장 그만둬’라고 하셨다더라”며 놀라움을 드러낸 바 있다.

차주영은 “위약금이 얼마인지도 모르면서. 서른 넘어서도 안 되면 공부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내 인생을 어디에 베팅하지? 내 힘을 만들어 보고 싶다, 나만의 것을”이라며 울먹이며 배우가 된 이유를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차주영의 각별한 팬 사랑도 언급했다. 최근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차주영과 팬들의 티키타카 영상이 빠르게 퍼지면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유재석은 “팬들이 MT 간다고 새우장 챙겨주고. 새우장까지 챙겨주셨냐”며 “팬 여러분들 일이 없을까 봐 그렇게 걱정 많이 하신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차주영은 “네 진지하게. 확인을 좀 해봤더니”라고 운을 떼 궁금증을 더했다. 배우 차주영 그리고 인간 차주영의 이야기가 담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9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한편, 1990년생인 차주영은 미국 유타주립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중학교 졸업할 때쯤 말레이시아로 유학가서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차주영은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인 스물여섯 살에 배우로 데뷔했다.

2016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데뷔한 그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학 졸업 후 진로를 모색하다 뒤늦게 배우의 꿈을 찾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차주영은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 배우 활동을 몰래 시작했다. 당연히 반대하실 거 알고 해놓고 통보했다. 하다가 이제는 말씀드려야겠다 싶었다”며 “(부모님이) 쓰러지실 뻔했다. 저와 말도 안 섞었다. 그만두고 미국에 다시 돌아가라고 하셨는데 무시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지금도 대단히 열심히 응원해 주시지는 않는다. '더 글로리' 때문에 넷플릭스를 처음 보셨다. 공개되자마자 보신 것도 아니고 얼마 전에 보셨다"며 부모님의 반응을 솔직하게 전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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