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美영상진단 네트워크 아큐민과 '인사이트 DBT' 공급 계약

2025-08-19

루닛(328130)은 미국 전역에서 영상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큐민(Akumin)과 3차원(3D) 기반 AI 유방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플랜테이션에 본사를 둔 아큐민은 영상진단이나 암 치료 서비스를 자체 구축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아웃소싱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미국 47개 주에서 150여 개의 이미징센터와 다수의 이동형 의료 영상 장비를 보유하고 1000개 이상의 의료기관 및 의사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 DBT는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DBT)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루닛 관계자는 “3차원 유방촬영 환경이 발달한 미국에서 루닛 인사이트 DBT의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며 “검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영상의학 전문의 부족과 자체 영상진단 시설 구축의 어려움이 큰 미국에서 아큐민과 같은 기업이 AI 솔루션을 도입하면 한정된 의료 자원으로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아큐민은 진료 품질 향상과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첨단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에 따라 루닛 인사이트 DBT를 도입했다는 것이 루닛 측 설명이다. 루닛 역시 이번 공급을 계기로 미국 내 영상진단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현재 미국 내 다수의 이미징센터에서 루닛 솔루션이 활용되고 있지만, 미국 전역에서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큐민과의 파트너십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AI 기반 암 진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실질적 니즈에 부응하는 AI 솔루션 개발 및 확산에 집중해 글로벌 암 진단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시르 시디키(Nasir Siddiqui) 아큐민 최고의학책임자(CMO)는 “루닛의 AI 솔루션은 강력한 임상 데이터와 현장에서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루닛 인사이트 DBT 도입으로 아큐민의 영상진단 서비스는 고객 만족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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