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로 주니어, 토론토와 14년 총액 5억달러 계약 합의…총액 기준 역대 3번째로 큰 규모

2025-04-07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의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가 구단과 초대형 계약에 합의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MLB닷컴과 AP통신 등은 7일 “게레로 주니어와 토론토가 2026년부터 14년간 총액 5억달러(약 7천32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며 “아직 구단 공식 발표 전이며, 신체검사를 남겨뒀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이 계약은 토론토 역사상 최대 규모로 조지 스프링어의 6년 1억5000만달러 계약을 압도적으로 뛰어넘었다”고 부연했다.

리그 전체로도 손꼽히는 규모다. 14년 5억달러는 총액 기준 뉴욕 메츠의 후안 소토(15년 7억6500만달러)와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달러)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이다.

다만 게레로의 경우 지급 유예(디퍼) 조항이 없어 실제 계약 가치는 오타니보다 높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MLB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인 게레로 주니어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 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통산 타율 0.287, 160홈런, 511타점, OPS 0.860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게레로 주니어는 FA 선언 대신 구단의 초대형 연장 계약 제안을 받아들였다.

MLB닷컴은 “이제 토론토 구단의 미래는 게레로와 영원히 맞물려 있다”고 이번 계약을 평가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