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재승 유니닥스 부사장 “인재경영으로 AI기반 전자문서 토털 솔루션 기업 도약”

2024-12-10

“유니닥스는 '인재경영'을 무기로 지난 24년간 전자문서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다가온 인공지능(AI) 시대에도 다년간 쌓아온 조직유연성과 초격차 기술력을 필두로 'AI전자문서 토털 솔루션사'로 도약하겠습니다.”

도재승 유니닥스 부사장은 “직원이 능동적이며 창의적으로 일할 수 없는 조직은 지속가능경영이 불가하다”며 “조직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전사 차원에서 경영 목표 달성을 실현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준법 경영을 견지하는 것이 본사 철칙”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 2000년 출범 후 전자문서 분야에서 페이퍼리스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왔다. '전자정부24' '전자증명서 발급 유통 서비스' 등 대국민 서비스를 구축했다. 최근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AI 모델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금융권에 '보이는 TM 시스템'을 공급하고, 서울대출판문화원에 한국어교재 서비스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성과를 냈다.

-유니닥스 소개한다면.

▲전자문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문서 생산' '수집' '관리' '보안' '서비스' '문서 보존' 전 라이프 사이클을 책임지는 솔루션을 만든다. 핵심 솔루션과 필요한 시스템 등을 공공기관과 민간 영역 등에 지원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상용 SW 명품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ezPDF 웹뷰어가 대표적이다. ezPDF 웹뷰어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법무부 등 다수 기관에서 쓰인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행안부의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상담사와 고객이 같은 화면을 공유하며 텔레마케팅 혁신을 실현한 '보이는 TM 시스템', 기업 간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쇄, 스캔, 등기 발송 등의 불편한 처리 과정을 단축하는 '전자인장시스템 2.0' 등도 주요 제품군이다.

-최근 주요 성과는.

▲코로나19라는 굵직한 위기가 사업 영역 확장의 분수령이 됐다. 팬데믹으로 민간 전 영역에서 비대면화와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이뤄졌다. 그 결과 기존 공공기관 중심 매출 구조에서 금융, 대기업으로 고객군을 확장했다. 최근 받은 '글로벌 상용 대상' '행복한 중기 일자리 대상' '디지털경영혁신대상' 등도 이러한 성과 덕분이다.

수출 성과도 냈다. 일본 현지 협력사 아이네오와 함께 자연어 및 이미지 기반 주얼리 추천시스템 AI엔진을 일본 도쿄 소재 주얼리 기업에 공급했다. 엔진은 일본 현지에서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주얼리 데이터 구축 과정을 자동화했다. 고객사로부터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 IT업계 트렌드는 어떤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며 자고 일어나면 신기술이 개발된다. 위아래 할 것 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시장이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과 트렌드에 '낙수공암'하는 자세로 심혈을 기울여야만 기업도 개인도 지속가능 경영이 가능하다.

전자문서 시장으로 한정한다면 AI를 중심으로 솔루션과 서비스가 쏠리고 있다. 앞으로 AI 기술과 결합해 기능을 강화하지 못한 솔루션은 살아남기 어렵다.

-내년 경영 계획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기존 솔루션과 서비스를 모두 AI와 결합해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목표를 향해 달려야 한다. 성과를 낸 직원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주고, 서로 발전하는 문화를 만들겠다.

아울러 전자문서 분야를 넘어 모든 콘텐츠의 라이프 사이클을 책임지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기존에 전자문서 라이프 사이클에 집중해 수익을 냈다면, 앞으로는 디지털 콘텐츠 라이프 사이클 효율화를 지원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상용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사업 영역 자체를 한 단계 넓히겠다. 지평을 넓혀가며 유니닥스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보유할 것이다.

○도재승 부사장은

도 부사장은 IT·소프트웨어 사업 영역에서 32년 경력을 보유했다. 정기태 유니닥스 대표와 본사 창업을 함께 한 후 영업, 사업 기획, SI 사업 PM, 최고 재무 책임자(CFO)를 두루 맡았다.

국내 최초로 디지틀조선에 PDF 전자신문을 공급했다. 국회사무처의 회의록시스템, 교보문고 전자책 서비스, 국가기록원 영구문서기록물, 윈도우 PC PDF 에디터, 모바일 기기 PDF 뷰어, 정부24 각종 증명서 등에 전자문서(PDF)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공급한 바 있다. 비대면 협업 시스템 관련 학술지, 논문 발표 등에도 힘쓰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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