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gistics] Swiss WorldCargo, FIEGE와 손잡고 취리히 우편물 처리 강화
스위스 국제항공(SWISS)의 항공화물 부문인 Swiss WorldCargo가 유럽 물류 전문기업 FIEGE Air Cargo Logistics와 손잡고 취리히 공항 내 새로운 우편물 처리 시설을 공식 개장했다. 이번 협업은 우편물 처리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3월 3일 열린 테이프 커팅식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 시설은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된 운영 시간을 적용, 보다 빠르고 유연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오후 5시 이전 도착한 항공편의 우편물은 당일 유럽 내 최종 목적지 또는 야간 국제선 연결이 가능해졌다. 최소 연결 시간도 6시간으로 단축됐다.
FIEGE 측은 “자동화와 디지털화 역량을 바탕으로 우편물 처리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혀, 향후 Swiss WorldCargo 고객에게 더 큰 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Robot] 애질리티 로보틱스, 디지트 업그레이드…AMR 연동으로 물류 자동화 진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미국 애질리티 로보틱스가 대표 제품 ‘디지트(Digit)’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며 물류 자동화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시카고에서 열린 글로벌 물류 박람회 ‘프로맷(ProMat)’에서 공개됐으며 디지트와 자율이동로봇(AMR)의 통합 운용을 중심으로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공개된 기능은 ▲최대 4시간 작동 가능한 확장형 배터리 ▲자율 충전 도킹 기능 ▲간소화된 제조 공정 ▲카테고리1 정지, 안전 PLC, 비상 정지 버튼 등 산업용 안전 규격 충족 ▲향상된 팔다리와 그리퍼를 통한 다양한 조작 등이다. 특히 디지트는 AMR을 통해 포장 스테이션 등으로 물품을 자율 이송할 수 있으며 이는 작업자의 개입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애질리티는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질리티 아크(Arc)’를 통해 디지트와 AMR을 통합 관리하며 미르(MiR), 지브라(Zebra) 등의 AMR 기업과 협업을 통해 상업적 배치에 성공했다. 조지아주 GXO 물류센터에서는 이미 디지트와 AMR이 함께 작업 중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로봇의 안전성과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전면 및 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와이파이 연결, 배터리 상태, 유지관리 포트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안전 기능으로는 FSoE 프로토콜과 이중 안전장치 등이 탑재됐다. 이는 향후 디지트가 인간과 협업하는 작업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AI] 메타, Llama 4 공개…미국, AI 주도권 이끌 카드될까
메타(Meta)가 차세대 오픈소스 AI 모델 ‘Llama 4’를 공개하며 미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에서 다시 선두로 나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백악관 AI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는 4월 5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AI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오픈소스에서도 승리해야 하며 Llama 4가 다시 선두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메타는 이번에 두 가지 모델 ‘Llama 4 Scout’와 ‘Llama 4 Maverick’을 선보였다. Scout는 170억 개의 활성 파라미터와 16명의 전문가 구성을, Maverick은 동일한 파라미터 수에 128명의 전문가 구성을 적용했다. 메타는 두 모델이 Gemma 3, Gemini 2.0 Flash-lite, Mistral 3.1 등 기존 LLM을 능가하며 Maverick은 GPT-4o와 Gemini 2.0 Flash보다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Maverick은 DeepSeek v3 수준의 추론 및 코딩 능력을 절반 수준의 파라미터로 구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는 Llama 4를 “지금까지 개발한 모델 중 가장 진보된 모델이자 멀티모달 분야 최고의 성능을 보유한 AI”라고 자평했다.
앞서 2024년 7월,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2025년에는 Llama 모델이 업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2023년 첫 버전(Llama 1) 공개 이후, 불과 2년 만에 메타는 오픈소스 AI 경쟁의 중심에 다시 올라섰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