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 매물장터 ◆
이번주 매일경제 레이더M, 한국M&A거래소 매물장터에는 플라스틱 제조업체 A사가 매물로 나왔다.
A사는 복합 폴리프로필렌(PP) 생산업체로 대기업 임가공 사업을 전환해 자사 제품만으로 영업망을 구축했다. 2022년에는 약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A사는 최근 몇 년간 대·중소기업의 각 산업군 시장을 개척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이뤘으며, 자사 브랜드의 직접 판매 비중을 높여서 수익성을 증가시켰다. 공장 용지(토지 8000평, 건평 3000평)가 넓어 매각가가 높으나, 인터체인지(IC) 인근 지역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산업단지 개발이 예정돼 있어서 지가의 추가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A사는 신재생 친환경 원료를 통해 제품을 제조하며, 신소재 복합 수지 및 친환경 제품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영업력이 있는 회사가 A사를 인수한다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게 가능하다.
매물로 나온 B사는 절임류 가공 식품 및 농산물 가공 식품 제조사다. B사는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을 위한 생산자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 대기업의 까다로운 인증 기준 등과 같은 높은 진입 장벽을 넘어섰다. 대규모 자본과 시설도 갖추고 있다. 현재 B사의 연 매출액은 약 110억원이며, 향후 200억원 이상 매출 달성도 가능하다.
C사는 화학 소재를 만드는 회사다.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감광 소재를 개발·양산하며, 디스플레이 TPF(Top protective film) 분야에서 일본 기업의 독주 시장을 양분하는 소재 개발을 통해 국내외 TPF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C사는 임직원 중 90%가 연구개발 인력이며, 40여 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했다. 현재 C사는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신사업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도 있다. D사는 식품 분야 외감 기업으로 프랜차이즈 기업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 한우 고기 전문점, 카페 등이 인수 대상이다. 인수 가능 금액은 300억원이다.
E사는 유통 분야 장외 기업이다. 국내 업체 중 식자재 관련 업체, 신규 업체 중 시너지가 날 만한 성장성 있는 기업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 인수 가능 금액은 100억원 이상이다.
F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설비를 제조·공급하는 외감 기업이다. 가스·열처리 관련 회사,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관련 회사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 인수 가능 금액은 100억원이다.
[나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