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했던 범고래의 습격?…바다 위 요트 들이받아 침몰

2025-09-16

지루해서 요트 공격? 포르투갈서 벌어진 ‘범고래’ 습격

지난 1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코스타 다 카파리카(Costa da Caparica) 해안에서 범고래 무리가 관광객을 태운 요트를 들이받아 침몰시키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격받은 배에는 5명의 관광객이 타고 있었고, 인근의 다른 배 한척도 같은 범고래 무리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인명 사고 없이 총 9명의 관광객이 무사히 구조 되었지만 요트는 결국 침몰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4마리의 범고래 무리가 공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2019년부터 이베리아 반도에서 범고래가 배를 공격하는 사례가 급증했으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500건의 공격이 보고되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 사례는 없었지만 범고래들은 배의 방향타를 공격해 여러 척의 선박이 침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범고래들의 공격은 지루함 때문에 배를 공격하여 아드레날린을 얻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