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톡시는 우크라이나 판유리 생산 공장인 ‘BFG’(Berezan Float Glass)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합작투자 협약을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이톡시가 우크라이나 현지법인 ITOXI UA를 설립한 후 진행하는 첫 건설원자재 합작투자 사례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BFG’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증한 판유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우크라이나 경제부와 재건부가 주도하는 “City of Glass”(유리산업 클러스터) 내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프로젝트는 2026년 2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판유리 생산부터 가공, 코팅, 운송까지 원스톱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톡시는 Kreston과 함께 BFG 기업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지분 투자 목적의 세부 실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이톡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의 재건사업에 필요한 필수 원자재인 판유리 생산 기반을 확립하고, 국내 기업들의 재건사업 참여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아이톡시의 전봉규 대표는 “이번 ‘BFG’ 투자협약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제휴 및 건자재 유통사업 등도 논의 중에 있으며, 이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