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일정을 마치고 22일 귀국했다.
지난 5일부터 17박 18일동안 진행된 이번 마무리캠프는 ‘4일 훈련, 1일 휴식’일정으로 기술, 체력, 근력 보강 및 기본기를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마무리캠프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박진만 삼성 감독은 “기존 선수들은 기량 발전에 초점을 맞추는 훈련을 했고, 신인 선수들은 기본기 훈련에 중점을 뒀다. 어느 한 두 선수를 얘기하기 힘들 정도로 모두가열심히 하는 게 눈에 보여서 만족스러운 캠프였다”고 총평했다.
이어 “내년 신인선수 5명이 마무리캠프에 참가한 건 거의 처음인 거 같다. 좋은 자원들이고 재능있는 신인선수가 많이 들어왔다는 걸 느꼈다. 이번 마무리캠프가 프로선수로서 뭔가 정립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내년 스프링캠프에선 어떤 성장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열심히 해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도 뛸 수 있는 신인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올해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도 있고, 노력한 만큼 결과물을 얻지 못한 선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은 이제 잊고 비시즌 동안 잘 보완해서 건강하게 내년 캠프를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선수단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자선행사 ‘The Blue Wave’를 진행한 뒤 본격적인 비활동기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