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일리안과 장민욱 원장, 한국건성안학회지에 칼럼 기고

2024-10-14

지난 9월, 한국건성안학회의 학회지 ‘Dry Eye Talk’에서 샤일리안과 장민욱 원장이 ‘눈물길 수술 환자에서 건성안 양상’ 연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건성안학회는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안구건조증을 포함한 눈물 질환을 연구하는 안과 의사들의 전문 학술단체로서, 아시아 지역 여러 국가들의 건성안학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국민 눈 건강과 관련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샤일리안과 장민욱 원장은 한국건성안학회지에 ‘눈물길 수술 환자에서 건성안 양상’의 주제로 연구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눈물고임 또는 눈물흘림 증상의 대표적인 원인은 눈물길 이상과 rebound tearing 또는 hyperlacrimation으로, 이를 야기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건성안이다. 장민욱 원장은 지난 2017년 눈물길 수술과 건성안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고자 앞서 언급한 두가지 원인을 동시에 갖고 있는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Endo DCR 수술 후 건성안 증상의 변화를 세부적으로 분석하였다.

수술 후 최소 경과 관찰기간이 6개월 이상인 환자만을 대상군에 포함하였으며, 건상안 진단 기준으로는 당시 한국형 건성안 진단 가이드 라인을 따라 TBUT가 10초 미만이면서 건성안 증상이 있거나 각막미란이 있는 경우로 설정하였다. 또한 PANDO로 대표되는 눈물길 이상을 진단하기 위해 probing과 lacrimal irrigation과 영상학적 검사 DCG, scintigraphy를 시행하여 다른 안질환과 감별하였으며, 이전 눈물길 수술력이 있거나 비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 또는 외상 등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는 모두 연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본 연구에서 EDCR을 받은 환자 중 24명(30%)이 수술 6개월 후 주관적으로 안구건조 증상을 호소했으며, 이중 12명의 환자(15%)는 수술 후 한국 가이드 라인에 따라 2단계 이상의 안구건조증으로 증상이 심해 치료가 필요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눈물길 폐쇄 환자들 중 상당수는 건성안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술 전 검사가 매우 중요하며, 수술 후에는 건성안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장 원장은 설명했다.

장 원장은 “이번 연구는 대상자가 적고 관찰 기간이 짧았으며, 건성안 타입을 구별하지 못한 한계점이 있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술 전 건성안 평가를 더 자세히 하고 있으며, KSM장비를 동원하여 수술 전과 후 건성안의 다양한 증상을 평가함과 동시에 삼투압과 mmp9검사를 통한 염증정도를 파악하고, 수성층 부족타입, 과다증발형, MGD 정도 등 더욱 세분화된 평가를 통해 눈물길 수술과 건성안의 관계를 명확하게 밝혀 내년 학회 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고를 통해 건성안 환자의 다양한 안질환 치료 방법과 연관성을 심도 있게 연구하는 시간을 가지며 건성안 치료의 지침을 세우는 데 큰 의미를 가졌다”며 “앞으로도 건성안 관련 연구를 지속하여 건성안의 다양한 원인 및 기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임상적 접근 방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원장은 이번 한국건성안학회지 칼럼 기고 외에도 대한안과학회의 영문 발간 학술지(KJO)에 ‘눈물길 수술 후 건성안 상태의 변화’에 대한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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