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 ‘스태프 성추행’ 재판 시작

2025-03-24

영화 촬영장에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가 된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의 재판이 24일 시작됐다.

드파르디외 사건을 은 제레미 아수스 변호사는 이날 파리 형사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 개정 전 취재진에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실제 상황, 목격자, 현장 구조 등과 대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BFM TV가 보도를 했다.

아수스 변호사는 “이를 통해 모든 혐의가 거짓이라는 점을 객관적이며 반박 불가능한 방식으로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실은 우리 편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드파르디외는 허위 고소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드파르디외는 2021년 영화 ‘녹색 셔터’(Les Volets verts) 촬영장에서 세트 장식 담당자와 조감독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두 여성은 지난해 2월과 3월 각각 그를 고소했다. 사건의 재판은 지난해 10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드파르디외의 건강 문제로 인해 연기가 됐었다.

프랑스 언론은 드파르디외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5년 이하 징역형과 7만5천유로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드파르디외는 2018년 8월 자신의 파리 자택에서 두 차례에 걸쳐 배우 샤를로트 아르누를 성폭행한 혐의로도 예비 기소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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