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송태규 시인이 ‘직진도 충분히 아릅답다’ 산문집을 발간했다.
송태규 시인은 달리기를 하면 꼴찌를 면치 못하던 소년이 나이 마흔을 넘어서 철인3종 킹 코스를 뛰는 성인이 된 배경을 이책을 통해 고스란히 전했다.
송태규 시인은 철인3종경기 킹 코스 수영 3.8km, 사이클 180.2km, 마라톤 42.195km를 17시간 안에 완주해야 하는 경기를 통해 고뇌의 순간들을 이 책을 통해 밝혔다.
송태규 시인에게는 늦깎이로 시작한 헌혈도 빼놓을 수 없는 인생사의 한 장이다. 전북혈액원 헌혈홍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헌혈 400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가족들의 헌혈 이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아들은 180여 회, 딸이 140여 회에 며느리까지 합한 기록이 700회를 넘겼으니 대한민국 헌혈명문가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다.
송태규 시인은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나치게 교훈적이거나 계몽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무겁거나 비장하지 않은 그저 ‘직진’밖에 모르는 한 인간 유형을 만나게 되며, 우스개도 없는데 자신도 모르게 웃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고 전하며, “마라톤 입문과 철인3종경기와 ‘도전 골든벨’에 참가하게 되는 경위, 또한 헌혈이 취미를 넘어 즐거움이 되는 해맑은 태도를 보면서 ‘직진’하는 삶의 태도와 세상에 이로움을 주는 작은 실천이 너무 멀리 있지 않음을 느끼게 됐다”며 이책을 통해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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