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YG 글로벌 11지부 ‘통일아 남북해’ 행사 개최

2025-05-04

18일 국제청년평화그룹 G11, 서울청년센터서 통일 캠페인 열어

평화 통일을 위한 실천적 비전을 나누는 소통의 장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산하 국제청년평화그룹(이하 IPYG) 글로벌 11지부가 지난 18일 동대문구 서울청년센터에서 ‘통일아 남북해’ 행사를 진행했다.

‘통일아 남북해’는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청년들이 하나돼 평화의 손 편지, 북한말 퀴즈대회, 평화 관련 토론 등의 활동을 하는 실질적인 통일 캠페인이다.

이날 행사는 교수와 청년들 약 20명이 함께 평화 통일에 대해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인사 및 행사 소개 ▲학생 발제 ▲평화 교사 발제 ▲교수와 학생 질의 응답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모 대학교 이 모 교수는 “북한을 제대로 알고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통일의 출발점”이라며 “북한 주민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처음엔 경계하고 기 싸움을 하더라도 마음을 열고 소통하면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를 이해할 때 비로소 통일을 향한 길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엄기표 HWPL 평화 교육부 교육과장은 “평화통일은 단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경험하며 점진적으로 다가가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그 시작점은 자유왕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통일은 정책보다 인식의 변화에서 출발한다”며 “청년들이 북한을 어떻게 바라보고, 한반도의 미래를 어떤 상상력으로 그려가느냐에 따라 통일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을 안보 위협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감수성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준희 팝티클 대학생 연합 동아리 대표는 “‘통일은 단순히 두 체제를 합치는 것을 넘어, 한반도의 역사와 공동체를 다시 잇는 과정”이라며 “이는 경제적 기회 확대, 인적 교류 증진, 청년 실업, 고령화, 안보 문제 등에 대한 새로운 해법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은 국경선을 없애는 일이 아닌 이해와 공감, 신뢰와 협력 위에 이뤄지는 평화로운 통일”이라 “이를 준비할 주체는 바로 지금의 청년 세대다. 청년들은 다름을 포용하고, 변화에 유연하며, 평화를 실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전쟁이 일어난다면 가장 큰 희생을 감당해야 할 세대가 청년들이기에, 평화를 만들고, 통일을 준비하는데 앞장서야 할 이유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IPY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소속 평화 NGO HWPL 산하단체다. 전쟁의 피해자인 청년이 주도해 세계평화 실현을 이루자는 뜻에서 시작했으며 120개국 1200여 개 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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