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가, 정치인가…반동성애 중심에 선 한국교회

2025-05-04

교회가 직접 10·27 연합예배 주도…몇 년 사이 규모 커지고 조직화

“위기 타파 위해 반동성애를 정치 이데올로기로 활용…성경과 달라”

[주간경향]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의 핵심 주장은 ‘반동성애’다. 일부 보수성향 시민단체와 목회자들이 반동성애 활동을 한 지는 꽤 오래됐다. 문제는 최근 ‘한국 교회’가 그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27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 앞 광장 일대에서 열린 ‘한국 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는 한국 교회가 반동성애 활동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손 목사와 서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등 교회들이 직접 연합예배를 조직했고, 각 교단 총회가 참여를 결의했다. 모인 사람은 경찰 추산 23만명, 주최 측 추산 110만명. 규모도 사상 최대였다.

이것은 종교일까, 정치일까, 아니면 그 무엇일까. 연합예배는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끈 단체 세이브코리아(Save Korea)와 뗄 수 없다. 반동성애 활동을 해온 목회자들이 세이브코리아에 다수 참여했고, 연합예배의 추동력은 탄핵 반대 집회로 이어졌다. 그사이 교단들은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에게 축복기도한 목사들을 줄줄이 출교 조치해 교회에서 내쫓고 있다. 한 목사는 “한국 교회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동성애를 희생양 삼고 있다”고 우려했다. 반동성애는 왜, 어떻게 교회의 핵심 의제가 됐을까.

“동성애가 성경에 비춰봤을 때 죄가 됩니까?” 거대한 십자가 앞에 앉은 한 재판위원이 목사들에게 물었다. 지난 4월 2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의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교회 회의실에서 열린 재판에서다. 사건명은 ‘동성애 찬성·동조 사건’, 상소인은 윤여군·김형국·차흥도 목사다. 3명의 목사는 지난해 6월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 축복식에 참여했다가 고발을 당했다. 연회 재판에서 출교가 선고됐고, 총회 재판에서 제대로 판단해 달라며 상소했다. 출교는 목사뿐 아니라 교인의 지위까지 박탈해 교회에서 내쫓는 최고 수위의 형벌이다.

“죄라고 돼 있긴 합니다. 그런데 성적인 행위와 성향은 구분해야 하는데…”, “죄입니다. 그런데 동성애자만 죄인은 아니라는 겁니다.” 목사들이 자세히 설명하려 했지만 말이 끊겼다. 재판위원장이 되물었다. “동성애자가 죄인이냐는데 무슨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감리교는 교회법인 교리와 장정에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범죄(범과)로 규정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성소수자 축복기도로 출교된 이는 이동환 목사 1명이었지만, 최근 교회 내의 반동성애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5명으로 늘었다. 목사들의 조사·재판은 사상에 대한 검증이다. 교단 측은 당신이 성소수자인지, 동성애가 죄라고 생각하는지, 퀴어문화축제에 또 나갈 것인지를 추궁한다.

반동성애 진영은 동성애를 탈출해야 할 대상으로 본다. 성소수자 축복기도는 동성애 옹호라 교회법 위반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반동성애 활동을 하는 박온순 목사는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고 선언하는데 누가 누구를 차별하겠느냐”며 “다만 성소수자 축복 목회자들의 문제는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지 않고 당신들은 그렇게 태어났다고 말함으로써 이들이 동성애에서 벗어날 길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그것은 성경대로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동성애는 분명히 죄이기 때문에 끊고자 노력하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성소수자 축복 목사들을 지지하는 쪽에선 성소수자를 있는 그대로, 존재 자체를 인정하는 게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이라고 주장한다. 성경이 쓰인 역사적 맥락과 배경, 새로운 사회적 흐름을 삭제한 채 성경의 문구에만 집착해 편향 해석을 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차흥도 목사는 40년간 농촌 선교와 목회 활동에 헌신했지만, 내년 은퇴를 앞두고 출교될 처지다. 차 목사가 최후진술에서 말했다.

“저는 감리교가 자랑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감리교는 포용성이 있었고, 선배님들이 아주 따뜻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상해졌습니다. 사랑보다는 율법이 감리교를 지배했습니다. 사회는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조롱했고, 목사를 먹사라고 손가락질했습니다. 우리 총회를 봐도 합리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자기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 야유를 보내고 큰소리를 지르는 것이 보편화됐습니다. 마치 아스팔트에서 활동하는 극우 보수 기독교의 집합장이 돼버린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저는 성소수자를 축복하러 갔습니다. 왜냐하면 성소수자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엄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요청에 의한 목사의 축도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판부에서 현명하게 무죄 판결을 내려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5월 2일 총회 재판위원회는 윤여군 목사에게 정직 10월을 선고했다. 다른 목사들 건은 절차적 하자를 이유로 파기환송했다. 목사들을 지지하는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축복은 결코 죄가 아니다. 감리회는 성소수자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을 가로막지 말라”고 밝혔다.

절대믿음 속 반동성애 논리 전파

반동성애 활동은 시작부터 종교와 정치를 넘나들었다. 보수단체와 교회 관계자들이 결합해 반대 활동을 벌인 2007년 차별금지법 발의, 2011년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제정 모두 정치적으로 진보진영이 추진하던 정책이었다. 박경양 목사는 “(반동성애는) 순수한 신앙적 차원이 아니라 정치적 이슈와 맞물려 시작됐다”며 “서울시장이 박원순이 아니었다면, 교육감이 진보가 아니었다면 문제가 안 됐을 것”이라고 했다.

반동성애 진영은 차별금지법이 생기면 동성애를 비판할 수 없게 되고, 동성혼 합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격렬한 반대 운동에 나섰다. 2015년 퀴어문화축제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자 반동성애 단체들이 ‘맞불 집회’를 열기 시작했다. 이들은 맞불 집회에 ‘거룩한 방파제’라는 이름을 붙였다.

반동성애가 교회 기득권 문제와 얽혀 있다는 분석도 있다. 2018년 장신대 학생들이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에 무지개색 옷을 입고 예배를 했다. 일각에서 ‘세습엔 반대하면서 동성애는 옹호하는 장신대’라며 학생들을 징계하라고 주장했다. 당시 명성교회의 담임목사직 부자세습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고, 장신대 학생들도 세습 반대 운동을 하던 상황이었다. 교회 기득권의 세습 문제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해 반동성애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최근 몇 년 사이 교회 내의 반동성애 움직임은 보다 조직화·체계화됐다. 각 교단엔 동성애대책위원회가 설치됐다. 감리교엔 지난해 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가 만들어졌다. 위원회에서 성소수자 축복 목사들을 고소·고발하는 등 직접 대응을 한다. 위원회 활동을 한 이훈 목사는 “동성애 반대라는 하나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암 덩어리를 잘라내지 않으면 몸 전체가 죽음에 이르기 때문에 싸우고 알리는 일을 한다”고 했다.

반동성애 진영의 핵심 목사들이 논리를 개발하거나 지역 교회에 찾아가 반동성애 강의를 하고, 교단 안팎 조직들은 반동성애 강사를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배, 설교, 세미나를 통해 반동성애 논리가 교인들에게 전파된다. 타인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의사를 결정하는 일반 사회와 달리, ‘목사가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구조’인 교회에서 목사의 설교 방향은 교인들의 의식 형성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믿음’과 ‘신뢰’가 반동성애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

장로교, 침례교 등에서도 반동성애로 결집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기독교장로회(기장) 내에선 5년 전쯤 동성애·동성혼 반대대책위원회가 만들어졌다. 목사와 장로를 합쳐 1200여명이 위원회에 참여한다. 위원장인 김창환 목사는 “다른 교단에서 기장을 동성애 집단으로 몰아버리면 전도가 막힌다”며 “전도가 막힐 뿐만 아니라 교회가 붕괴된다”고 했다. 김 목사는 “교단 이름으로 대외적으로 동성애를 찬성한다고 발표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또 동성애를 반대하는 분이 한신대 총장이 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27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연합예배는 이전의 반동성애 활동과는 다른 차원으로 진화했다. 연합예배 명목은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혼 도입 반대였다. 지난해 7월 동성부부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이 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 교인 수도 많았지만, 그보다 교회가 반동성애 운동의 주축으로 등장했다는 게 이날 연합예배의 핵심이었다. 이전까지 반동성애 활동에 일부 목회자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했다면, 이번 연합예배는 대형교회들이 전면에 나서 주도했고 교단들도 총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했기 때문이다. 17개 광역시도 악법대응본부 사무총장인 최광희 목사는 “거룩한 방파제가 시민운동 형태였다면, 10·27 연합예배는 한국 교회가 한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빠지는 교회가 없을 정도로 전격적으로 참여 결정을 해줬고, 연합예배 당일 사람이 많아 광화문부터 서울역까지 앉을 곳이 없었다”고 했다. 교회의 조직력과 동원력을 이날 확인한 것이다.

연합예배를 조직, 주도했던 주요 인물들 상당수는 계엄 후 세이브코리아로 옮겨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끌었다. 정치 발언을 자제한 연합예배와 달리 세이브코리아는 본격적인 정치집회였다. 반동성애가 어떤 맥락에서 탄핵 반대로 이어지느냐는 질문에 최 목사는 “저는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 국민의힘을 지지하지도 않는다”며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동안 했던 말의 내용을 볼 때 이분이 대통령이 되면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겠다는 의미에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회의 반동성애 활동에 비판적인 이들은 성경은 명분이고, 정치 이데올로기로 반동성애가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과거 반공주의로 권력에 대항하는 이들을 빨갱이로 낙인찍어 배제해왔다면, 이제 반공주의가 반동성애로 대체됐다는 것이다. 탄핵 반대 집회는 성소수자뿐 아니라 외국인 등 약자 혐오를 공공연히 드러내 ‘극우’라는 비판을 받았다.

보수 교단에서 은퇴한 강경민 목사는 “저는 동성애 자체엔 반대하지만, 동성애자에 대한 교회의 태도는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과거 반공 이데올로기가 절대적 기준이 돼 마치 반공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도태됐던 것처럼, 요즘 한국 교회는 반동성애를 반공 이데올로기로 만들었다”며 “동성애라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이데올로기화해 윤리적 절대 기준으로 만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이들을 공동체에서 배제하는 일은 반성경적”이라며 “사회에 대한 설득력도 없다”고 했다.

동성애를 연구했다가 면직·출교된 허호익 전 대전신학대 교수는 교회의 반동성애가 일종의 ‘공포 마케팅’이라고 했다. 허 전 교수는 “한국 기독교인들은 6·25전쟁을 겪었고, 체험적으로 반공주의를 갖고 있다. 공산화가 되면 북한에는 교회도 없고, 전도하면 잡혀가 죽는다는 논리가 신자들에게 엄청난 공포가 되는 것”이라며 “그게 이제는 동성애 공포로 바뀐 것인데 동성애자를 비판하면 감옥에 간다, 교회는 다 문을 닫는다는 공포를 심어주고 있다”고 했다.

현재 교회 내에서 동성애에 대한 신학적 연구와 토론은 어렵다는 게 여러 목회자의 말이다. 이들은 교회 내에서 조금이라도 주류와 다른 이야기를 하면 ‘너는 동성애에 찬성하는 것이냐’는 추궁을 받거나 소외되는 분위기라고 했다. 허 전 교수는 “(교회엔) 목사에게 복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다, 무조건 믿는 것이 좋은 믿음이다, 의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게 저변에 깔려 있다”며 “이런 게 체질화되면 비판적인 사고를 못 한다. 그런 점에서 (교회는) 사실은 그루밍(길들이기)하기 좋은 조직”이라고 했다.

그는 “동성애 문제는 프레임이기 때문에 용기 있게 나서서 발언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매도하는 것이 옛날 빨갱이 프레임과 똑같다”고 했다. 이어 “미국이 동성혼 합법화까지 가는 데 30~40년이 걸렸다. 우리도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며 “교계가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폐쇄적 교회, 젊은 교인 떠난다

성소수자 축복식에 참여했다가 교단의 조사를 받은 엄기봉 목사는 정기노회 때 나눠주는 보고서와 별도 문서를 통해 ‘주의사례’로 박제되는 경험을 해야 했다. 엄 목사는 “노회에서 저와 관련된 이야기를 반복해서 말했다”며 “망신주기였고, 지금 공개적으로 마녀사냥을 하는 것이냐고 발언해주신 분도 있었다”고 했다. 교회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사회적 약자인 성소수자를 적으로 몰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교회는 주일학교가 사라질 정도로 청년 개신교인이 줄고 있다고 한다. 엄 목사는 “코로나19 이전에는 그래도 말씀 사경회, 부흥회 같은 것들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기업 망하듯이 망하게 됐다”며 “교파를 초월해서 사람들을 확실하게 모을 수 있는 게 동성애 문제라고 본 것 같다”고 했다.

전남식 목사는 “교회의 폐쇄적이고 미신적인 분위기, 대형교회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한 비민주적이고 가부장적인 구조 때문에 교회를 다녔던 젊은 사람들도 급속도로 교회를 떠나고 있다”며 “초기 한국 교회는 여러 문제에 있어 진보적인 가치를 내세웠는데 지금은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고 했다. 전 목사는 “(교회가) 전쟁이나 기후위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하면서 구체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할까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결론은 ‘기도하자’, ‘열심히 예배하자’로 간다”며 “(반동성애는) 외국인 노동자나 이슬람 혐오와도 연결되는 것이고 성소수자만의 문제는 아니다”고 했다.

반동성애 활동을 주도한 손현보 목사 등이 계엄 국면에서 정치권력으로 급부상하며 ‘극우’로 규정되는 데 대해선 반동성애를 주장하는 목회자들도 우려한다. 김창환 목사는 반동성애 활동을 위해 모인 단체카톡방에서 ‘윤석열’, ‘이재명’ 이야기를 하면 차단을 할 정도로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철두철미하게 동성애 집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활동하는 것이지, 세이브코리아 쪽은 참석하지 않고 있다. 그쪽은 상당히 정치적이기 때문”이라며 “교회가 정치와 결합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 오히려 (정치 활동이) 전체 기독교적인 입장에서는 선교하는 데 상당히 지장이 있다”고 했다. 최근 대형교회들이 계엄과 탄핵, 동성애에 대한 공개 언급을 자제하는 묘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여러 목사는 “민감한 시국에 대형교회들도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성소수자 축복식에 참여했다 출교된 남재영 목사는 “개신교가 반동성애 문제로 10·27 연합예배를 열어 조직력과 동원력을 과시하고, 내란 이후 세이브코리아 기도회를 열어 극우광장의 위세를 보여줬다”며 “현재 개신교가 정치적인 분별력이 없다는 것, 시대정신과 보편적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이 없다는 게 드러났다고 본다”고 했다. 남 목사는 “한국 교회의 동성애 포비아는 반이성적”이라며 “교회가 앞으로 사회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보다는 어쩌면 적폐 같은 역할을 하게 될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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