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지난 5월 '여성 스타일의 핵심이 되는 데일리백'을 표방하며 서울에서 론칭한 핸드백 브랜드 끌라베(CLAVE)가 출시 3개월 만에 유의미한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고급 소가죽을 사용한 실용적인 디자인, 2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직장인 여성을 겨냥한 명확한 타깃 전략으로 론칭 당시부터 기대를 모았던 CLAVE는 초반 컬렉션 30여 종에 이어 추가로 20여 종의 신규 스타일을 빠르게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특히 끌라베(CLAVE)의 시그니처인 투웨이 스트랩 시리즈 상품들은 3차 리오더까지 진행, 소비자 수요와 트렌드를 정교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소문을 타며 지속적인 소비자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충성도와 초기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CLAVE는 자사몰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며, 현재는 W컨셉, 29CM, SSF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완료했다. 자사몰을 통한 충성 고객 확보와 직접 소통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며, 초기부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에 더해, 오는 9월 4일(월) ~ 9월 18일(월) 롯데백화점 잠실점 팝업스토어 오픈을 확정하며 오프라인 채널로의 확장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한 체험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온라인을 넘어 전방위 유통 전략을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브랜드의 이 같은 빠른 성장은 단순히 제품력에 그치지 않는다. CLAVE의 가장 큰 경쟁력은 브랜드를 이끄는 두 여성 대표의 전문성과 시너지에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다양한 경험을 한 유민선 대표와 백화점 임원과 패션 편집숍 바이어로서의 오랜 경력을 갖춘 우순형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시장을 보는 통찰력과 소비자 니즈에 대한 민감한 감각을 CLAVE에 녹여낸다.
유민선, 우순형 공동대표는 "오랜 시간 사랑받는 디자인, 그리고 오래도록 손이 가는 백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소비자 반응에 귀 기울이며, 시즌별 제품군을 더욱 정교하게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CLAVE는 '빠르게 변하는 유행'을 따르기보다 '일상 속에서 오래 함께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지향하며, 2025년 데일리백 시장에서 새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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