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패션 전문기업 형지I&C(대표 최혜원)는 7월 자사의 이커머스(온라인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5%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형지I&C는 2023년 5월 브랜드 통합 자체 온라인몰 '하이진닷컴'을 론칭했다. '하이진닷컴'은 형지I&C가 판매하는 남성의류 브랜드 '본(BON)', '예작(YEZAC)'과 함께 여성의류 브랜드 '캐리스노트(Carries Note)'를 모두 판매하는 통합 자사 온라인몰이다. 또한 올해 1월부터는 빈티지 주얼러(Jeweler) 브랜드 '하이텐션'이 신규 입점하며 종합 온라인몰로 확장하고 있다.
하이진닷컴'은 올해로 론칭 2주년을 맞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기업 이미지 제고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상반기 기준으로도 1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약 60% 성장했다.
일반적으로 자사 온라인몰은 오픈마켓이나 플랫폼 입점 비용과 수수료가 없어 비용이 절감되고, 고객 취향에 맞는 스타일 제안 등을 통해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하이진닷컴'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UX/UI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그 결과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와 함께 충성고객 증가를 기반으로 온라인 매출을 크게 견인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카테고리 다변화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재구매율을 동시에 강화하며 온라인 플랫폼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형지I&C는 이와 함께 새로운 유통채널 확대와 네이버 플랫폼 '브랜드 스토어' 강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브랜드에 최적화 된 플랫폼을 발굴하고, 신규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오피셜 사이트를 비롯한 자사 채널을 집중 관리해 소비자에게 신뢰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형지I&C 관계자는 "하이진닷컴의 성장은 단순한 온라인 매출 확대를 넘어 회사 전체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유통 혁신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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