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주병기 "MS 코파일럿 끼워팔기 의혹 조사 착수"

2025-10-14

14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출석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 불법 대부업 의혹도 조사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14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코파일럿'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MS의 끼워팔기 의혹'과 관련한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최근 현장조사를 했다"고 답했다.

이날 유 의원은 2023년 MS가 대화형 AI챗봇 서비스인 코파일럿을 출시, 윈도우 운영체제에 기본적으로 탑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묶어서 파는 등의 끼워팔기 의혹을 제기했다. MS의 운영체제(OS) 윈도우의 국내 점유율이 86%인 점을 고려하면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이 유 의원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주 위원장은 "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끼워팔기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전형적으로 이윤을 높이는 하나의 경로로 파악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공정위는 돼지갈비 프랜차이즈인 명륜진사갈비의 불법 대부업 의혹도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은 특수관계에 있는 대부업체들을 통해 창업하는 점주들에게 10% 중후반대의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개 대부업체의 실제 소유자가 명륜당의 대표"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주 위원장은 "가맹본부가 정보공개서에 제휴금융기관, 금리 등 주요 정보의 누락, 허위 기재 등 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wideopen@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