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계엄령]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주, 국정과제 수행 차질에 ‘급락’

2024-12-04

입력 2024.12.04 10:04 수정 2024.12.04 10:05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관련주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계엄 해제에 따른 여파로 장초반 급락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15.81%(6450원) 내린 3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포스코인터내셔널(-11.11%·4만6450→4만1200원), 넥스틸 -(12.34%·9160→8030원), 화성밸브(-19.03%·1만140→8210원) 등 대왕고래 테마주로 엮인 시추·강관 관련 종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비상계엄령 선포·해제로 국정과제인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 수행에 지장이 예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직접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을 발표한 바 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오후 10시25분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계엄사령관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임명했다. 이후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해 가결시켰다. 계엄령은 6시간 만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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