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하성운의 스페셜 팬 이벤트가 팬들의 비판에 취소됐다.
5일, 하성운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하성운 공식 팬카페를 통해 “3월 22일(토) 예정이었던 하성운 스페셜 팬 이벤트는 팬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지했다.
지난 4일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하성운의 생일을 기념하는 이벤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해당 이벤트는 지난해 7월 발매된 하성운의 미니 8집 앨범 ‘Blessed’를 구매하면 사인회와 생일파티 이벤트 응모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팬들 사이에서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작년 여름에 발매된 앨범을 다시 구매해야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과 참가 인원이 50명에 불과하다는 점이 큰 논란이 됐다.
한 팬은 이벤트 기획이 너무 성의없다며 “오로지 내 가수 하나 보고 참았는데 이렇게까지 팬을 기만하는 건 못 참겠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가수 생일파티인데 고작 50명 초대하는건 대체 누구 발상인지 모르겠다” “생일 이벤트를 팬 사인회로 퉁치려는건 너무 정 떨어진다” 며 소속사를 비판했다.

팬들이 소셜미디어(SNS)에 해시태그 총공을 하는 등 분노가 극에 달하자 결국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은 이벤트를 취소했다. 이어 “이벤트 참여를 위해 앨범을 구매하신 분들은 구매처를 통해 환불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2014년 그룹 핫샷으로 데뷔한 하성운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을 통해 워너원으로 재데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9년부터 솔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작년 4월 전역 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하 하성운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입니다.
3월 22일(토) 예정이었던 하성운 스페셜 팬 이벤트는 팬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로 인해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벤트 참여를 위해 앨범을 구매하신 분들은 구매처를 통해 환불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일로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